‘28P 2R 3A’ KGC 킬러 면모 보여준 KT 허훈

프로농구 / 조영두 기자 / 2021-11-28 19: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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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허훈이 KGC 킬러의 면모를 뽐냈다.

수원 KT 허훈은 2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28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허훈을 앞세운 KT는 KGC의 7연승을 저지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허훈은 지난 시즌 KGC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KGC 상대 6경기에서 무려 평균 40분 17초를 뛰며 23.2점 3.3리바운드 8.7어시스트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 KT와 KGC가 4번이나 연장전에 가서 출전 시간이 많았던 이유도 있지만 확실히 KGC를 상대로 강한 모습이었다. KT가 스윕패를 당했던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평균 14.3점 4.7리바운드 6.7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오프 시즌 부상으로 KGC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결장했던 허훈은 2라운드 경기에서 여전한 KGC 킬러의 면모를 보여줬다. 1쿼터 3분 48초만 소화하며 무득점에 그쳤지만 2쿼터가 되자 득점포를 가동했다. 3점슛 2방을 터뜨렸고, 돌파로도 득점을 성공시켰다. 2쿼터 초반까지 KGC에 끌려갔던 KT는 허훈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허훈의 활약은 후반에 더욱 빛났다. 3쿼터에도 3점슛 2개를 꽂는 등 10점을 몰아쳤다. KGC는 변준형과 우동현에게 번갈아가며 허훈의 수비를 맡겼지만 그를 제어하지 못했다. 허훈은 4쿼터 들어 돌파로 KGC의 수비를 흔들어놓으며 연속 8점을 올렸다. 이 시점에서 KT는 점수차를 벌리며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허훈은 이날 기록한 28점 중 후반에만 20점을 올렸다.

경기 후 KT 서동철 감독에게 허훈이 KGC에 강한 이유를 묻자“솔직히 잘 모르겠다. KGC가 수비가 약한 팀이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같은 질문을 받았는데 솔직히 모르겠다”며 웃어보였다.

허훈 또한 “KGC라서 자신감이 있는 건 아니다. 경기 초반에 슛 감이 좋았던 게 경기가 잘 풀렸다. 어느 팀과 붙어도 이런 경기력이 유지되도록 몸을 잘 만들어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유독 KGC만 만나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허훈. 올 시즌에도 KGC 킬러가 될 수 있을까. KGC와 만나는 허훈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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