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우위’ 앞세운 가스공사, 현대모비스에 27점 차 완승
- 프로농구 / 대구/권윤희 기자 / 2026-10-31 19:06:42

[점프볼=대구/권윤희 인터넷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홈에서 2연승을 달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94-6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가스공사는 공동 4위에 올라섰다.
셈조세프 벨란겔이 18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어 김민규(16득점 5리바운드), 라건아(15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가스공사와 맞붙은 현대모비스는 외국선수 두 명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였다. 하지만 경기 전 강혁 감독은 “ 외국선수가 빠졌을 때 선수들이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가짐과 집중력이 필요하다”며 선수단에게 강조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스공사는 주전 가드를 바꾸었다. 우동현이 선발로 출전했다. 의도가 있었다. 강혁 감독은 우동현을 선발로 한 이유에 대해 “외국선수가 있든 없든 우리 스타일대로 경기를 해야 한다. 상대 가드들을 압박해 편안하게 공격하지 못하게 하려고 선발로 기용했다”고 전했다.
1쿼터부터 선발 출전한 우동현은 강혁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상대 앞선을 강하게 압박하는 한편, 적극적인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냈다. 높이 싸움에서도 14-5로 우위를 점한 가스공사는 김민규와 라건아의 외곽포까지 연달아 터지며 공격을 풀어갔다. 특히 김민규가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 가스공사는 24-1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이우석과 제리 아바디아노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점수 차가 좁혀지는 듯했다. 그러나 양우혁이 점퍼를 성공시키며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었고, 이어 최승욱이 오펜스 파울까지 이끌어내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어 알루마와 라건아가 골밑을 파고들었고, 상대 턴오버를 득점(10-0)으로 연결하며 한때 13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후 알루마가 파울 3개를 범하며 파울트러블에 걸렸고, 이우석과 이승현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41-36으로 격차가 좁혀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가스공사는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민규가 상대 실책를 속공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올린 가스공사는 알루마와 라건아가 골밑에서 공수 양면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승현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벨란겔과 김민규의 외곽포가 잇달아 림을 가르며 가스공사는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이후 알루마의 블록슛에 이어 양우혁의 3점슛, 벨란겔의 앤드원 플레이까지 나오며 격차를 더욱 벌리며 71-5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가스공사는 격차를 더욱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 종료 4분 15초를 남기고 라건아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손준을 투입하는 등 벤치 멤버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높이 싸움에서 21-36으로 밀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외국선수 두 명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 이우석(2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이승현(16득점 2리바운드) 등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외국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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