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원맨쇼’ 선두 KT, KGC 7연승 저지하며 4연승
- 프로농구 / 조영두 기자 / 2021-11-28 18:34:02

수원 KT는 2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96-80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허훈(28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양홍석(18점 9리바운드)과 캐디 라렌(19점 12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4연승을 달리며 12승 5패가 된 KT는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KGC는 변준형(19점 2어시스트)과 오마리 스펠맨(1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제 몫을 하는 등 5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허훈을 앞세운 KT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7연승이 좌절됐지만 3위(10승 6패)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주전을 모두 뺀 KGC의 변칙 라인업에 당황한 KT는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우동한과 한승희에게 속공 득점을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다. 2쿼터에는 오세근과 대릴 먼로에게도 실점,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이후 KT는 허훈과 마이크 마이어스를 앞세워 주도권을 찾아왔다. 정성우 또한 알토란같은 득점을 보탰다. 그러나 전성현과 오세근에게 점수를 내주며 38-38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KT가 힘을 냈다. 그 중심에는 허훈이 있었다. 허훈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라렌의 골밑 활약과, 김동욱의 외곽포를 더한 KT는 64-56을 만들었다.
하지만 허훈이 휴식을 위해 벤치로 물러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문성곤과 우동현에게 실점했고, 변준형에게 득점 인정 반칙을 내줬다. 쿼터 종료 직전 스펠맨에게 덩크슛까지 허용한 KT는 68-67로 아슬아슬하게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들어 KT는 허훈과 함께 다시 기세를 올렸다. 허훈은 돌파와 중거리슛 등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KGC의 수비를 흔들었다. 허훈이 골밑 득점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한 KT는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양홍석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KT는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가며 승리를 지켜냈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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