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웃지 못한 이규태 “이기긴 했는데...아쉬운 부분 많다”

아마추어 / 행당/김민태 기자 / 2025-04-08 18: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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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행당/김민태 인터넷기자] 원정에서 소중한 승리를 따냈지만, 이규태(F/C, 202cm)는 기쁨보다 아쉬움을 드러냈다.

연세대 4학년 이규태는 8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한양대와의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에서 31분 10초 동안 14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팀도 64-53으로 승리했다.

전반전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한 연세대였다. 3점 성공률이 8%(1/12)에 그치는 등 23점밖에 올리지 못하며 23-25로 끌려간 채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 들어 이규태의 3점슛 2개를 포함해 4방의 외곽포가 터지며 공격이 살아났고, 3쿼터 점수에서 23-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다만, 경기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26점차까지 앞선 연세대였지만 남은 시간 20점을 내줬다.

이규태는 “이기긴 했는데 1,2쿼터 집중을 잘 못했다. 3쿼터 들어가서 선수단이 마음 다잡고 수비 열심히 하고 속공 참여하고 원하던 대로 열심히 움직였는데 그 부분이 잘됐다. 하지만 4쿼터 마무리는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연세대의 후반 달라진 경기력에는 외곽포의 역할이 컸다. 연세대는 전반전 12개의 3점슛 중 단 하나만 성공했다. 한양대 역시 7%(1/14)에 그친 덕에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던 연세대는 3쿼터 8개 중 4개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이규태가 이 중 2개를 책임졌다. 나란히 8개를 시도한 한양대가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었다.

이규태는 “감독님은 자신 있게 외곽슛 던지는 건 괜찮다고 하신다. 자신 있게 던지라고 말씀해주시고, 무리한 슛에 대해서만 얘기하신다. 너무 외곽에만 의존하지 말고 돌파도 하고 골밑도 공략하라고 하셨다”고 하프타임 윤호진 감독의 지시에 대해 설명했다.

직전 건국대와의 맞대결에서도 힘겹게 승리를 따낸 연세대였다. 당시 연세대는 치열한 접전 끝에 59-55로 승리했다. 한양대전 역시 전반전 경기력은 아쉬웠고, 한양대가 힘을 냈다면 초반 기세를 완전히 내주며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대해 이규태는 “수비도 문제지만 공격에서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 스크린 제대로 걸고 빠지는 사람 한 명 없었고, 안일하게 생각했다. 공격에서 많이 뻑뻑해서 속공도 안 나오고 그런 부분에서 아쉬웠다”고 반성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 선임된 이규태다. 팀의 맏형이 된 데다 주장의 무게까지 더해진 시즌은 이전 3년과 분명 다를 터. 이규태는 “아무래도 연세대의 주장이다 보니 책임감도 크고, 경기에서 이겨도 본전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책임감과 무게감이 있다. 이제 감을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_김민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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