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2차 연장 끝 승리’ DB 이상범 감독 “선수들 칭찬할만하다”
- 프로농구 / 장도연 / 2021-12-05 18:12:42

원주 DB가 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96-90으로 이겼다. 시즌 여덟 번째 승리를 신고한 DB는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8위(8승 10패) 자리를 유지했다.
에이스 허웅이 29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15점 10리바운드), 정호영(1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레나드 프리먼(10점 8리바운드)도 두 자릿 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DB는 전성현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맞으며 승부를 1차 연장에서 결정짓지 못했지만 2차 연장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끝내 승자가 됐다. 2차 연장에서 8점을 기록한 DB는 상대를 2점에 묶으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만난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이 백투백 경기라 힘들었을 텐데도 승리해줘서 수고했다는 말 전하고 싶다. 아쉬움도 많이 남는 경기였다. 4쿼터나 1차 연장전 막판에서 승기를 잡았을 때 더 집중했더라면 조금 더 쉽게 이길 수 있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싸워준 것은 칭찬할만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DB의 새 외국 선수 오브라이언트는 이날 포함 네 경기째를 소화하며 리그에 적응 중이다. 이 감독은 “합류한 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이 정도 해주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온전치 않은 몸을 가지고 잘 끌고 가고 있는 거 같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신인 정호영은 주말 백투백 두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정호영에 대해 “입단 초반보단 많이 좋아졌다. 나한테 제일 많이 혼나는 선수가 정호영이다. 혼을 내는 이유는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더 발전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본인도 내 뜻을 잘 이해하고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팀을 이끌 수 있는 선수로 만들고 싶다. 잘 따라와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승기 감독은 “아직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준 거 같다. 그런데 선수들이 6연승 이후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이 해이해진 상태이다. 3라운드 첫 경기 전까지 시간이 있으니 다시 잘 맞춰 나오겠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변준형과 스펠맨의 몸상태에 대해 “변준형은 부상은 괜찮은데 조금 힘들어하는 거 같아서 연장전 출전 시간을 조절해줬다. (오마리) 스펠맨은 넘어지면서 발목이 많이 돌아간 상태이다. 다음 경기 어려울 수도 있을 거 같다. 승부욕이 대단해서 본인이 참고 뛴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DB는 7일 서울 삼성과, KGC는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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