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선수] LG 강병현의 새해 소망 “플레이오프 진출”
- 프로농구 / 창원/임종호 / 2021-12-25 17:47:32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 주장 강병현(36, 193cm)이 베테랑다운 면모를 뽐냈다.
강병현이 활약한 LG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4-75로 이겼다. 아셈 마레이(18점 20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국내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승리한 LG는 시즌 10승(15패)째를 수확하며 전주 KCC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경기서 강병현은 21분 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2방을 포함해 14점을 기록했다. 리더로서 묵묵히 중심을 잡은 그는 고비 때마다 외곽포를 터트리며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는데 앞장섰다. 야투 적중률 역시 83%(5/6)를 자랑하며 순도높은 활약을 펼쳤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강병현은 “코트에 투입되는 선수들마다 제 몫을 잘해줬다. 우리가 상대보다 수비 집중력에 앞선 것이 승인이라고 생각한다. 준비한 수비가 잘 풀려서 귀중한 승리를 거둔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강병현은 선발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매 경기 출전 시간이 들쭉날쭉하다. 출전 시간도 데뷔 이래 두 번째로 적은 출전 시간(9분 34초)을 소화 중이다.
이에 대해 그는 “선발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실, 올 시즌 초반 5~6분 정도 바짝 뛰고 안 뛰는 날도 많다. 그래도 다른 선수가 들어가서 좋은 활약으로 팀이 이기는 것이 우선이다. 출전 시간은 아쉽지만, 수비와 리바운드에 초점을 두고 경기에 임한다. 사실,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지만, 체력 관리를 꾸준히 하면서 유지하려 한다”라며 컨디션 관리 방법을 들려줬다.
강병현이 이날 시즌 최다인 14점을 올렸다. 더불어 두 자릿수 득점은 2021년 2월 11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 이후 처음이다.
주장이자 베테랑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그는 “어떤 선수를 막던 공을 못 잡게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코트에 나선다. 오늘은 초반에 잘 풀린 것 같다. 또, 나보다 나이 많은 형들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지 않나. 나 역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뛰는 동안 열심히 하면 좋게 봐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강병현은 팀의 주축 2인방, 이재도-이관희와 함께 뛰며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이)재도한테는 중요한 순간에 ‘네 손에서 끝내라’는 말을 한다. 투맨게임을 통해 해결을 하라는 얘기를 많이 해준다. (이)관희는 흥분하면 터프샷을 많이 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아주 가끔 짚어주고 있다. 관희가 골 결정력을 갖춘 만큼 안에서 나오는 볼을 받아서 해결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있다.” 강병현의 말이다.
끝으로 강병현은 2022년 새해 소원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언급했다.
그는 “우선 선수들 모두가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무사히 치렀으면 한다. 지금 중위권이 혼돈 양상이다. 우리도 끝까지 싸워서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 것이다. 올 시즌은 반드시 봄에 농구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원한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연승 버튼을 누른 LG는 27일 안양으로 이동해 KGC인삼공사를 상대한다.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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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임종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