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당한 뒤 집중력 살아난 고려대, 단국대 힘겹게 제압

아마추어 / 상주/이재범 기자 / 2026-07-08 17: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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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고려대가 주축 선수들의 활약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8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에서 단국대를 71-59로 이겼다. 고려대는 2연승으로 A조 1위, 단국대는 명지대와 함께 2패로 A조 공동 4위다.

고려대는 2000년 이후 단국대와 MBC배에서 15번 맞붙어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올해 열린 대학농구리그에서도 71-56으로 승리했다.

다만, 올해 맞대결에서는 신현빈이 출전하지 않았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시즌 개막 전에 단국대와 연습경기를 가진 뒤 신현빈이 뛰는 단국대의 전력을 상당히 높이 평가한 바 있다.

고려대는 유민수의 3점 플레이로 경기를 시작한 뒤 근소한 우위를 지켰다. 하지만, 확실하게 달아나지 못했다. 1쿼터에서는 신현빈에게 14점을 허용했고, 2쿼터에서는 조우엘과 홍찬우에게 실점을 많이 한 탓이다.

고려대는 전반까지 두 번이나 동점을 허용한 끝에 전반을 40-35로 마쳤다.

3쿼터도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유민수가 3쿼터 시작 18초 만에 박야베스와 부딪혀 벤치로 물러났고, 전반까지 4개였던 실책을 3쿼터에서만 6개나 쏟아냈다. 여기에 신현빈을 막지 못해 55-53, 2점 우위 속에 4쿼터를 맞이했다.

8분 2초를 남기고 신현빈에게 3점슛을 얻어맞은 고려대는 55-56, 이날 처음으로 역전을 당했다. 곧바로 이동근과 양종윤의 3점슛, 석준휘의 돌파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유민수가 신현빈의 득점을 봉쇄한 것도 흐름을 되찾은 원동력이다.

고려대는 58초를 남기고 석준휘의 3점슛과 돌파로 연속 5점을 더해 69-59, 이날 처음으로 두 자리 점수 차이까지 벌렸다. 승리를 확정한 순간이었다.

고려대는 양종윤(1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점슛 3개)과 이동근(15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 3점슛 2개), 석준휘(17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유민수(1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주축 선수들의 활약으로 마지막에 웃었다.

단국대는 신현빈(34점 4리바운드 2스틸 2블록 3점슛 4개)의 분전에도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적어 고려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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