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을 훈련으로 활용한 톨가트, 공격보다 수비에서 절반의 성공

아마추어 / 이재범 기자 / 2026-07-08 13: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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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김다빈이) 마지막에 골밑슛을 못 넣은 건 아침에 연습한 대로 잘 되었지만, 공격은 전혀 안 되었다.”

상명대는 7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에서 한양대를 85-82으로 꺾고 MBC배 12연패에서 벗어났다.

경희대와 맞대결에서 패배로 대회를 시작한 상명대는 의미있는 승리를 챙겼다. 경희대와 경기가 의미가 없는 건 아니었다.

상명대는 승부가 경희대로 기울자 톨가트(200cm, C)를 적극 활용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톨가트의 경기 감각을 살려주기 위해서였다.

7일 오전 훈련에서도 톨가트의 수비와 공격에 많은 신경을 썼다.

이 덕분인지 톨가트는 이날 한양대를 상대로 1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톨가트가 없었다면 최준환의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아 역전패를 당했을 수도 있다. 불필요한 파울을 하기도 했지만, 중요한 순간 수비에서 힘을 실었다.

분명한 건 경희대와 경기보다 더 좋아졌다.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경희대와 경기에서 흐름을 넘기기 쉽지 않았을 때 톨가트에게 계속 주문을 한 것도 지면서 얻어가는 게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공을 밑으로 내리는 습관이 있다. 작은 선수들이 더블팀을 들어올 때 잘 못 본다. 톨가트가 1학년인 걸 감안하면 성장할 시간이 있다. 어제(6일)보다는 조금 덜 실책이 더 나와서 고무적이다”고 했다.

오전에 했던 훈련 효과가 나왔는지 묻자 고승진 감독은 “전혀 없었다(웃음). 공격에서는 전혀 없었다. 톨가트가 팔이 엄청 길다. 그래서 무리해서 블록을 하려고 하다가 파울을 하지 말고, 레이업을 하는 선수나 김다빈이 골밑 공격을 할 때 손만 들고 수비를 하면서 슈팅 각을 줄이라고 했다. (김다빈이) 마지막에 골밑슛을 못 넣은 건 아침에 연습한 대로 잘 되었지만, 공격은 전혀 안 되었다”고 답했다.

상명대는 지금까지 높이에서 열세에 놓여 힘든 경기를 많이 했다. 톨가트가 고승진 감독의 색깔에 녹아든다면 분명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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