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준 감독이 꼽은 역전승의 비결 ‘지역방어’

프로농구 / 고양/조영두 기자 / 2022-01-22 17: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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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조영두 기자] 오리온이 지역방어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고양 오리온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7-83으로 승리했다. 전반 한 때 18점차로 끌려가며 무기력하게 패하는 듯 했지만 후반 저력을 발휘하며 역전을 만들어냈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초반에 5명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경기를 잘했다. 하지만 2쿼터 상대 투맨 게임을 막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다. 굉장히 힘든 경기였는데 지역방어로 승부를 본 게 주효했다. 힘든 경기를 집중해서 수비로 이긴 건 선수들에게 칭찬해주고 싶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경기 전 강 감독은 “(앤드류) 니콜슨의 투맨 게임 이후 팝 아웃과 아이솔레이션에 대한 수비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전반 니콜슨의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후반 지역방어를 가동해 가스공사의 공격을 제어했다.

“지역방어를 처음 가동했을 때 (머피) 할로웨이가 착각을 했다. 상대 선수와 스위치해서 자꾸 롤로 빠지더라. 그래서 스위치 하지 말고 따라가서 공격자를 체크하라고 지시했다. 죽은 패스가 가면 아무래도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할로웨이가 처음에는 헷갈렸지만 잘해줬다.” 강 감독의 말이다.

지역방어를 가동한 오리온은 4쿼터 이대성-한호빈-이정현으로 이어지는 쓰리 가드를 기용하며 공격에서 재미를 봤다. 지역방어로 신장의 열세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라인업이었다.

강 감독은 “이승현, 이대성이 아무래도 지칠 수밖에 없다. 지고 있는 입장에서 가드들이 슛이 좋으니까 3점슛으로 따라가려 했다. 슛이 좋은 가드들을 넣으면서 지역방어로 바꾼게 잘 통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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