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오리온 이승현 "혹사론? 코트서 뛰는 게 즐겁다"

프로농구 / 최설 / 2021-12-04 17: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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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설 기자] 이승현이 혹사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승현의 고양 오리온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78-74로 이겼다. 올 시즌 삼성전 우위(2승)를 점한 오리온은 4연패 사슬을 끊으며 시즌 9승(8패) 째를 수확했다.

이날 오리온의 수호신 이승현은 18점 10리바운드로 시즌 첫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4쿼터에만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3어시스트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인터뷰실에서는 이승현의 혹사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승현은 2019-2020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줄곧 평균 30분 이상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이승현 역시 혹사 논란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 "이 얘기는 꼭 하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승현 인터뷰 일문일답

Q.첫 더블더블과 함께 승리 소감은?

개인 기록을 떠나서 연패를 끊은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연패하는 동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다들 열심히 하자는 의지로 이길 수 있었다.

Q.경기 초반 슛이 안 들어갔지만, 후반 살아났다. 원동력은?
전 경기도 그렇고 오늘(4일) 경기 초반까지 부진했다. 다른 것보다 더 빨리 마음가짐을 고쳐먹으려 노력했다. 슛이 안 들어갈 때 심적으로 많이 흔들리지만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주변 동료들의 도움도 많이 받아 4쿼터 때 슛이 잘 들어간 것 같다.

Q.올 시즌 역시 출전 시간이 길다. 혹사 논란이 있는데?
이 부분은 정확히 짚고 넘어가고 싶다(웃음). (강을준) 감독님께서 항상 저한테 쉬게 해주고 싶다고 말씀하시지만, 그럴 수 없는 입장을 잘 안다. 그리고 성격상 벤치에서 지켜보는 것보다 어떤 책임을 지든 코트에서 뛰고 싶다. 안 힘들다면 거짓말이지만, 코트 위에서 뛰는 게 행복하다.

Q. 최근 후배 빅맨들의 활약이 좋다. 위협으로 느껴지는지?
선배로서 뿌듯하다. (이)원석이 경우도 나보다 훨씬 큰데 잘 뛰어다닌다. 막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선배로서 후배한테 질 순 없다. 후배들을 만나면 동등한 입장으로서 선수 대 선수로 최선을 다할 뿐이다.

Q. 경기 중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를 달래는 모습이 자주 화면에 잡힌다. 어떤 동료인가?
오해가 있을 수 있다. (미로슬라브) 라둘리차 말투 자체가 원래 좀 강하다. 처음에는 우리들도 몰랐다. 오늘 경기에서는 초반에 본인이 잘 하고 있는데 패스가 안와 흥분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전보다는 ‘멘탈’을 빨리 추슬러서 남은 시간 잘 뛰어줬다.

Q. 하고 싶은 말이 더 남은 것 같은데?
조석호 선수가 처음 프로 경기를 뛰었다. 짧은 출전 시간이지만 열심히 뛰어주었다. 그리고 첫 득점도 올렸다. 동료로서 굉장히 기쁘고 축하한다.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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