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연승 중단 LG 조성원 감독 “사소한 부분에서 밀렸다”
- 프로농구 / 울산/임종호 / 2022-01-01 17:23:48

[점프볼=울산/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시즌 첫 4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LG는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65-74로 패했다. 경기 내내 끌려다닌 LG는 4쿼터 초반 서민수의 활약으로 쫓아갔으나, 이후 김동준을 막지 못하며 연승이 중단됐다. 3연승 중이던 LG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시즌 16패(11승)째를 떠안았다.
패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LG 조성원 감독은 “전반에 출발이 좋지 않았다. 슈팅 확률이 떨어진 것보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리 선수들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오늘 경기는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밀린 것이 패인이다”라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재도는 1쿼터에만 3점슛 3방을 터트리며 9점을 몰아쳤다. 그러나 이후 상대 수비에 묶이며 잠잠했다. 이재도는 이날 36분(37초) 동안 11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활약이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중간에 빼주려고 생각은 했었는데, 점수 차가 더 벌어지면 힘들 것 같아서 계속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흐름을 놓치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아서 제때 빼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3쿼터까지 10점(42-52)을 뒤지던 LG는 4쿼터 초반 서민수의 활약으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고비 때마다 리바운드를 뺏기며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빠른 공격이 필요했다. 4쿼터 초반 (서)민수의 활약으로 잘 쫓아갔다. 그런데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허용하면서 우리가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조성원 감독의 말이다.
이날 LG는 리바운드 대결서 29-40으로 밀렸다. 공격 리바운드는 현대모비스(11개)보다 3개를 더 잡았으나, 4쿼터에만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 3개를 빼앗긴 것이 패착이었다.
LG는 현대모비스 전 3경기서 평균 65점을 기록 중이다. 유독 현대모비스 상대로 답답한 공격 양상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조 감독은 “아무래도 상대성이 있는 것 같다. 지난 시즌에도 1승밖에 하지 못했고, 올 시즌도 3연패다. (현대)모비스와 4차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재정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LG와 현대모비스의 4라운드 맞대결은 정확히 일주일 뒤인 1월 8일 창원에서 열린다.
3라운드를 5승 4패로 마감한 조성원 감독은 내일 있을 4라운드 경기로 곧장 시선을 돌렸다. 올 시즌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를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조 감독은 “큰 틀을 바꾸기 보다 안됐던 부분들을 얘기해야 할 것 같다. 오늘처럼 수비에서 엇박자가 난 부분을 짚어줘야 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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