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미팅을?’ 신인 시절 떠올린 김경원의 전환점
- 프로농구 / 용인/최창환 기자 / 2026-07-01 17:16:34

울산 현대모비스는 1일 안양 정관장과의 1대1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이대헌이 대구 한국가스공사-현대모비스를 거쳐 정관장 유니폼을 입게 된 반면, 김경원은 데뷔 후 첫 트레이드였다.
김경원은 “월요일(6월 29일) 저녁에 트레이드 얘기를 들었다. 사무국장님으로부터 갑자기 미팅을 하자는 연락을 받았을 때 느낌이 오긴 했다. 연봉 협상 외에 미팅할 기간은 아니지 않나. 유도훈 감독님은 다치지 말고 잘하라고, 열심히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경복고-연세대 출신 빅맨 김경원은 2019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박정현(LG)에 이어 전체 2순위로 KGC(현 정관장)에 지명됐다. 오세근(SK)이 이적한 직후인 2023-2024시즌부터 평균 10분 이상을 소화하는 주요 벤치 전력으로 자리를 잡았고, 지난 시즌은 데뷔 후 가장 많은 45경기를 소화하며 평균 3.7점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경원은 “드래프트에서 뽑아준 데다 군대도 다녀왔고, 지난 시즌까지 줄곧 뛰었던 팀이다. 많이 뛸 때도, 못 뛸 때도 응원을 보내줬던 팬들이 기억에 남는다. 프로에서 처음으로 응원을 보내줬던 팬들이어서 가장 먼저 생각났다”라고 말했다.

이적은 처음이지만, 친분이 있는 선수는 많다. 정준원, 배병준은 정관장 시절 한솥밥을 먹은 사이이기도 하다. 김경원은 “같은 팀이었던 (정)준원이 형, (배)병준이 형을 비롯해 (박)무빈이는 U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 상무에 있는 (이)우석이, (신)민석이 등 친분이 있었던 선수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경원은 또한 “나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뭔가를 보여주기 위해 욕심을 부리는 선수가 아니다. 수비 열심히 하고, 스크린 걸다 보면 생기는 찬스를 살리는 선수다. 지난 시즌에 이런 부분에서 조금이나마 보여드렸던 것 같다. 어쨌든 잘 준비해서 코트에서 보여주는 게 모든 선수의 목표다. 열심히 준비해서 코트에서 보여드리겠다”라며 새출발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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