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슬럼프 탈출한 유현준 “연승이 얼떨떨하다”
- 프로농구 / 전주/신준수 / 2022-01-22 17:12:58

전주 KCC는 2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85-70으로 승리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0연패에서 탈출했던 KCC가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며 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연승의 주역은 더블더블을 기록한 라건아(17점 12리바운드)와 경기 초반 승기를 가져온 이정현(16점). 여기에 눈에 띄지는 않지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유현준(7점 2어시스트 2스틸)도 대승에 한 몫을 차지했다.
경기 후 만난 유현준은 “모처럼 연승해서 얼떨떨하고 이기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다. 무엇보다 부상선수가 돌아왔을 때 이겨서 좋고 플레이오프를 위해서 더 좋은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승리소감을 전했다.
KCC가 3라운드부터 이어진 지독한 연패에 빠져 있을 당시 슬럼프에 빠진 건 팀뿐만 아니라 선수 개개인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KCC의 야전사령관인 유현준은 컨디션 난조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일까지 겪으며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지난 19일 고양 오리온전을 기점으로 팀과 함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유현준은 슬럼프 극복의 비결로 코치진과 이정현의 격려를 꼽았다. 그는 “최근 들어 코치님이 자신 있게 공격하라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수비는 민폐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쫓아다니니까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다. 그리고 슬럼프 때마다 (이)정현이 형이 좋은 말을 많이 해줘서 크게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D리그에 갔을 때는 사실 내가 쉬고 싶었다. 몸도 좋지 않고 내가 팀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감독님한테 쉬고 싶다고 솔직히 말해서 엔트리에서 제외됐었다. 그때 쉰 게 컨디션을 찾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즌 목표에 관하여 그는 “일단 수비에서 구멍을 내지 않아야 경기력이 좋다고 느껴질 것 같다. 더불어 (송)교창이 형이 왔으니까 트랜지션을 많이 나가다 보면 지금보다 경기력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말을 마쳤다.
한편, KCC는 오는 23일 다시 한 번 안방에서 안양 KGC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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