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협회장기] '골리앗 잡은 다윗?' 우연이 아닌 준비된 강원사대부고의 반전

아마추어 / 영광/배승열 / 2025-04-01 1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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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배승열 기자] 첫 대회 예선 통과는 우연이 아니었다. 강원사대부고가 협회장기 첫 경기에서 춘계연맹전 8강팀 광신방송예고를 눌렀다.

강원사대부고는 1일 전라남도 영광군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남자 고등부 B조 광신방송예고와의 경기에서 95-73으로 이겼다. 강원사대부고는 승리로 대회를 시작했다.

맞대결에서 광신방송예고의 우위가 예상됐다. 광신방송예고는 높이의 우위는 물론이고 2025년 첫 대회 춘계연맹전 8강 전력을 자랑한 팀이다. 반면 강원사대부고는 춘계연맹전에서 조 2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그동안 대회에서 예선 통과를 물론이고 1승에 목마른 팀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강원사대부고가 1쿼터를 28-15로 앞서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상대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3, 4쿼터에도 쿼터 리드를 잡으며 22점 차 완승을 거뒀다.

강원사대부고를 이끄는 정병호 코치는 "춘계연맹전 이후 미흡한 점을 준비했다. 점수 차에 따라 선수들 움직임의 업다운이 심했다. 이 부분을 좁히기 위해 강조했고, 훈련과 연습 경기를 하면서 부족한 점을 신경 썼다. 지적한 부분을 선수들이 잘 채웠다"고 말했다.

강원사대부고는 2학년 최지훈(189cm, F)이 42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여기에 3학년 박조영917점), 임은택(15점), 이찬희(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강원사대부고 주장 이찬희(180cm, G)는 팀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코트 안팎에서 주장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찬희는 "첫 대회에서 본선에 올랐지만, 부족한 점이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그 점을 서로 채우고 매우면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첫 대회 팀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서로 믿고 똘똘 뭉치면서 2025년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하지만 조 1위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서 군산고와 경기에서 조금 흔들렸다. 이번 협회장기에서도 군산고와 한 조에 속했는데, 그때 패배를 되갚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1승에 목말랐던 남고부 약체 강원사대부고. 하지만 올해 달라진 모습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끈끈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 끈끈함으로 광신방송예고와 경기에서 리바운드 수에서 41-41로 같았다. 두 팀의 선발 평균 신장 차이는 약 8cm나 차이가 났다. (강원사대부고 182.8cm, 광신방송예고 190.6cm)

이찬희는 "신장이 큰 팀을 상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연습했다. 박스아웃을 놓치지 않고 리바운드 경합에서 우리 팀이 있는 곳으로 쳐내는 연습을 많이 했다. 연습했던 것이 100% 나오지 않았지만, 대회 첫 경기에서는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과 달리 팀이 서로 더 소통하고 단합하는 모습이 생겼다. (박)한이도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 우리도 우리의 분위기가 달라진 것을 잘 알고 있다. 초심, 동계 훈련 때 준비한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매 대회, 매 경기 우리가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조 1위를 목표로 8강에 꼭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년 남고부 무대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강원사대부고가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할지 주목된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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