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외국선수 두 명 이탈 악재‘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 “자신감 떨어질 필요 없다”
- 프로농구 / 대구/권윤희 기자 / 2026-10-31 16:25:16

[점프볼=대구/권윤희 인터넷기자] 어려운 상황 속에서 현대모비스가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대구체육관에서 2026-2027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3승 6패로 8위에 머물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9일 부산 KCC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게이지 프림이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다리우스 베즐리마저 경기 도중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베즐리는 좌측 족저근막 파열 진단을 받아 6주간 결장한다.
외국선수의 2·3쿼터 동시 출전이 가능한 만큼 전력 공백은 더욱 뼈아프다. 프림과 베즐리의 공백을 국내선수들의 활약만으로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 전 만난 양동근 감독은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 외국선수 두 명이 다 빠져서 힘든 상황이다“고 전했다.
가장 큰 고민은 높이 열세다. 골밑 싸움에서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양동근 감독은 “높이 열세를 어떻게 풀어나갈 방법이 없다. 못 들어오게 막는다고 막을 수도 없고, 신체 조건에서 워낙 밀린다. 그래서 수비 변화를 가져가 보려 한다. 트랩도 해보고 여러 수비를 활용하면서 상대가 공격할 때 조금 더 헷갈리게 만들어 볼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당 속공 5.1개로 리그 3위를 달릴 만큼 트랜지션에 강점이 있다. 그러나 베즐리가 이탈하면서 팀의 주요 공격 옵션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양동근 감독은 “베즐리의 가장 큰 장점이 트랜지션이다. 리바운드를 잡고 블록슛을 한 뒤 넘어가는 능력이 워낙 좋다. 지금은 이승현이나 김경원이 40분을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은 있었다.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다. 지난 29일 경기에서는 김경원, 정준원, 김태완 등이 코트에 나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태완은 KBL 데뷔 후 커리어하이인 17득점을 기록했다.
양동근 감독은 “항상 모든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벤치 멤버들은 경기력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다. 20분 이상 꾸준히 뛰던 선수들과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리)아바디아노도 팀과 합을 맞춘 시간이 적다. 포인트가드로서 공격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분하는 등 아직 배워가는 단계다. (김)태완이도 수술 이후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가지 못했던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양동근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문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팀 전체가 한마음으로 버텨내야 한다는 메시지였다.
양동근 감독은 “우리 팀은 5명이 다 미쳐야 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떨어뜨릴 필요는 없다. 부산 KCC와 경기할 때도 잘 버텼다. 시간이 조금 길어진 것뿐이다. 위기도 잘 넘어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스트5
한국가스공사: 우동현 김민규 벨란겔 김준일 케베 알루마
현대모비스: 박무빈 서명진 이우석 김경원 이승현
#사진=점프볼 DB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