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의 신데렐라’ 정관장과 동행 이어가는 표승빈 “돈보다 성장이 먼저라고 생각했어요”

프로농구 / 조영두 기자 / 2026-05-27 1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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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유도훈 감독의 신데렐라 표승빈(24, 189cm)이 정관장과 동행을 이어간다.

올해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표승빈은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시즌 악착같은 수비와 쏠쏠한 득점력을 보여준 덕분. 표승빈의 선택은 안양 정관장 잔류했다. 계약 기간 2년, 보수 1억 원의 조건이었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도 있었지만 정관장에 남기로 결정했다.

표승빈은 “정관장과 재계약이 우선이었는데 팀에서 나를 좋게 봐주셨다.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경기에 나서지도 못한 시기가 있었는데 좋은 평가를 받은 게 감독님, 코치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돈보다 성장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관장에 남기로 했다”며 정관장과 재계약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시즌 표승빈은 유도훈 감독의 신데렐라였다. 2024-2025시즌까지 12인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평균 7분 3초를 뛰었다. 특히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수비로 팀에 공헌했다. FA 시장에서 그가 관심을 받았던 이유였다.

“경기에 들어갈 때마다 궂은일을 먼저 하려고 했다. 형들이 쉬면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감독님, 코치님들, 형들이 부담 없이 뛰라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열심히 뛰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표승빈의 말이다.

그러나 시즌 막판 표승빈은 발바닥 부상을 입었다. 때문에 자리를 비웠고, 플레이오프에서도 1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정관장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에 패하는 걸 지켜봐야 했다.

표승빈은 “나와 (박)정웅이, (김)영현이 형까지 부상이 있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부상을 당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빨리 복귀하려고 더 열심히 노력했다. 팀에 지는 걸 보며 안타까웠다”고 이야기했다.

유도훈 감독이 표승빈을 원했던 만큼 새 시즌에도 수비에서 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억대 연봉자가 됐기에 책임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 그는 정관장이 더욱 높은 곳에 올라가길 바라고 있다.

표승빈은 “팀에 계속 남게 된 만큼 도움이 되고 싶다. 지난 시즌 4강에 갔으니 새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까지 가서 우승하는데 내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잘하면 출전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테니 더 많은 출전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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