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네가 하기 나름이야” 현대모비스 잔류한 조한진, 양동근 감독의 결정적인 한 마디는?

프로농구 / 조영두 기자 / 2026-05-27 14: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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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조한진(29, 193cm)이 양동근 감독의 한 마디에 현대모비스 잔류를 선택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FA(자유계약선수) 조한진과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 3년, 보수 3억 원의 조건이다. 지난 시즌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준 조한진은 앞으로 3년 더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는다. 양동근 감독의 조련 아래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준 만큼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

조한진은 “현대모비스에서 좋은 조건을 제안해주셨다.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현대모비스에서 자리를 잡은 만큼 다른 팀 가면 힘들 거라 생각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감독님과 코치님들 때문이다. 감독님, 코치님들을 보고 잔류를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조한진은 현대모비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43경기에서 평균 26분 24초를 뛰며 5.8점 3.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은 평균 1.3개, 성공률은 30.9%였다. 모든 부문에서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그럼에도 조한진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많이 아쉽다. 감독님이 주신 출전시간에 비해 많이 못했다고 생각한다. 슈팅이 들어가지 않아도 수비를 좋게 봐주셔서 많이 뛸 수 있었다. 슈팅을 하나도 못 넣었는데 39분을 뛴 적도 있다. 많은 출전시간을 주셔서 감사했던 시즌이었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조한진은 현대모비스 포함 타 팀의 관심을 받았다. 3억 원의 조건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팀도 있었지만 조한진의 선택은 현대모비스였다. 양동근 감독과의 전화 한 통이 재계약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감독님의 전화 한 통을 받고 바로 결정했다. 개인적으로 공격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네가 하기 나름이야’라고 말씀하시더라. 연습 많이 하고 성공률을 보여준다면 그만큼 패턴을 만들어주고 역할도 주신다고 하셨다. 굉장히 현실적인 분이라 감독님 말씀을 듣고 많은 걸 느꼈다. 통화가 끝난 후 10분도 고민 안 하고 재계약을 결정했다.” 조한진의 말이다.

지난 시즌 보수 1억 원이었던 조한진은 이제 200%가 인상된 3억 원의 보수를 받는다. 인상된 보수만큼 책임감도 더욱 커져야 한다. 현대모비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기에 팀 성적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한진은 “시즌 막판에 감독님이 바라는 대로 공격과 수비에서 잘 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의 호흡도 더 잘 맞는 느낌이었다. 다음 시즌에는 우리 팀이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지 않을까 기대된다. 지난 시즌에는 비록 8위를 했지만 다음 시즌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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