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수에 쏠린 팬심, 올스타 외국선수 1명은 역대 최초

프로농구 / 조영두 기자 / 2021-12-20 14: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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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올 시즌 올스타게임에는 외국선수가 단 1명만 출전한다.

KBL은 지난 17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원주 DB 허웅(163,850표)이 역대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고, 동생 수원 KT 허훈(130,002표)이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61,224표/20위)과 서명진(61,204표/21위)이 데뷔 첫 올스타에 선발됐으며 신인 중에서는 KT 하윤기(62,286표/17위), 서울 삼성 이원석(61,395표/18위), 고양 오리온 이정현(61,072표/23위)이 올스타게임 출전이라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여기에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24인의 올스타 명단 중 외국선수가 단 1명에 불과한 것. 그 주인공은 전주 KCC 라건아(64,845표/16위)다. 라건아는 지난 2018년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지만 KBL에서는 외국선수로 간주하고 있다. 역대 올스타게임에서 외국선수가 단 1명만 나서는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올스타 명단에 외국선수가 단 1명밖에 없는 것은 바뀐 올스타 선발 방식 때문이다. KBL은 지난 2001-2002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팬 투표를 통해 양 팀 베스트5를 선정하고, 남은 각 팀의 7자리는 KBL 기술위원회에서 결정했다. 때문에 외국선수가 팬 투표에 뽑히지 못해도 기술위원회에서 적절한 비율로 올스타 최종 명단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지난 2017-2018시즌부터 올스타 선발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24인의 올스타를 모두 팬 투표로 선정하고, 팬 투표 1,2위가 각 팀의 주장이 되어 팀원들을 선발하는 방식이었다. NBA를 모방한 이 방식은 팬들의 큰 호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도 존재했다. 지난 시즌 올스타 명단 24명에는 현대모비스 소속 선수가 단 1명도 선발되지 못했다. 이어 올 시즌에는 라건아 이외에 외국선수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돌발 변수지만 국내선수들이 주축이 된 올스타게임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 게임은 내년 1월 16일 대구에서 개최된다.

# 사진_점프볼 DB(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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