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에서 외곽으로’ 최준환, “3점슛과 점퍼 보여주겠다”

아마추어 / 이재범 기자 / 2025-03-17 13:16:02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이재범 기자] “세트슛보다는 빈 곳을 찾아 움직이면서 쏘는 3점슛과 점퍼까지 연습한다.”

최준환(195cm, F/C)은 지난 2년 동안 상명대 골밑을 책임진 기둥이었다. 올해는 골밑도 지키면서 외곽 플레이까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환(196cm, F/C)에 이어 한영기(198cm, C)가 후배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대학농구리그 개막을 앞둔 최준환은 “아직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다. 시즌 들어가서 감도 잡아야 한다”며 “감을 못 잡았어도 죽기살기로 뛰어나가고, 힘있게 소리치며 맞춰가면 감을 잡을 수 있을 거다”고 어떻게 시즌 개막을 준비했는지 들려줬다.

이어 “한영기와 최정환이 있어서 제 포지션이 바뀌었다. 3번(스몰포워드)과 4번(파워포워드)을 오갈 거다”며 “그에 맞춰 스크린을 빠져나가는 거나 외곽에서 움직임, 하이-로우에 들어가서 볼도 많이 잡아주는 걸 배우고 있다”고 동계훈련 동안 변화가 있었던 내용을 덧붙였다.

골밑에서 주로 활약하던 선수가 외곽으로 나오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최준환은 “밑에만 있어서 위의 선수들의 힘듦을 몰랐다. 이제는 어느 정도 알아서 2년 동안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 마음을 아니까 한 발 더 뛰어서 메우려고 한다”며 “최대한 메우고, 구멍이 나지 않도록 한 발 더 움직일 거다”고 했다.

외곽 수비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포지션 변경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기도 한다.

최준환은 “외곽에서 볼을 못 잡게 하는 게 안 되지만, 스위치를 하는 건 해주고, 저를 상대로 1대1로 공격하는 건 뚫리지 않는다”고 했다.

장점인 리바운드와 블록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하자 최준환은 “제가 블록을 하는 게 팀 수비 중 하나다. 그래서 블록은 줄지 않을 거다”며 “리바운드는 더 잡으려고 한다. 우리 팀의 약점이 리바운드라서 더 신경을 쓰고, 제 리바운드가 줄더라도 상대에게는 안 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거다”고 했다.

최준환은 2023년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 35.7%(10/28)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30.6%(14/49)로 떨어졌다. 더 많은 3점슛을 던져서 많이 넣었지만, 정확도가 낮아진 게 아쉽다.

최준환은 “세트슛보다는 빈 곳을 찾아 움직이면서 쏘는 3점슛과 점퍼까지 연습한다”며 “올해는 나도 이런 걸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최대한 노력한다”고 했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지난 2월 처음으로 스토브리그를 개최했다. 상명대는 결선 토너먼트까지 진출했다.

최준환은 “그 때 느낌으론 아직 맞춰볼 게 많았다”며 “그 이후 센터에서는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나머지 부분에서 메우고, 한 발 더 움직이고, 서로 미루지 않고 볼을 더 많이 잡아주려고 하고, 공격 기회도 보면서 수비도 더 잘 되어서 이번 시즌 기대된다”고 했다.

상명대는 17일 연세대와 맞대결로 2025년 대학농구리그를 시작한다.

최준환은 “상대가 강하거나 약하거나 그런 걸 생각하지 않고 눈앞에 있는 상대를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집중하고, 방심하지 않고, 주눅들지 않고 강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