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부상 병동' 삼성, 상대는 강상재 합류한 DB

프로농구 / 서호민 기자 / 2021-12-07 12: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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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부상 악령에 붙잡힌 삼성이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다.

▶서울 삼성(6승 9패, 5위) vs 원주 DB(8승 12패, 6위)

오후 7시 @잠실체육관 / SPOTV2, SPOTV ON
-부상 병동, 위기에 빠진 삼성
-강상재 합류한 DB, 올라갈 일만 남았다
-상대전적 DB 2승 우위


삼성이 순식간에 부상 병동이 됐다. 팀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이 줄줄이 다쳤다. 아이제아 힉스와 이동엽을 시작으로 지난 5일 LG전에서는 다니엘 오셰푸(종아리)와 이원석(손목)까지 부상을 당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오셰푸의 부상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삼성의 가시밭길 행보는 계속 될 전망이다. 오셰푸가 장기 결장은 피했으나 당분간 출전 시간 관리는 필요할 수 있다. 선전했던 1라운드(4승 5패)와 달리 2라운드에서 2승(7패) 밖에 거두지 못한 삼성은 더욱 험난한 3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현재 삼성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격력 부재다. 현재 로스터 내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대할 만한 자원이 없다. 어쩌면 이상민 감독이 다시 현역으로 복귀해야 할 정도로 삼성의 로스터는 처참하다. 이상민 감독 역시 고육지책으로 수비를 강화하고 있지만, 공격력이 빈곤한 상황에서 이마저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라운드 삼성의 평균 득점은 67점으로 단연 꼴찌였다.

그런 와중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지난 5일 LG와의 경기에서는 모처럼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살아났다. 포워드라인에서는 장민국 19점, 그리고 주전 슈팅가드 김현수가 12점, 상무에서 전역한 천기범도 9점을 올리는 등 이상적인 경기 내용이 나왔다. 삼성은 공격 자원이 풍부한 DB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 날의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현재 삼성은 순위표상 하위권인 9위에 있지만, 순위 경쟁에 있어서는 그리 절망적이지 않다. 앞서 말했듯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공동 6위만 세 팀이며, 5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도 단 2.5경기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날 난적 DB를 잡는다면 충분히 중위권 싸움에 뛰어들 수 있다. 

DB도 안양 KGC와 직전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96-90으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DB는 상무에서 복귀한 강상재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강상재는 DB 합류 후 두 경기에 나서 13점 13리바운드, 9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DB 산성 재건을 꿈꾸는 DB로선 강상재와 김종규로 이어지는 더블 포스트가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 있다. 이상범 감독은 현재까지는 다양한 포지션을 시험해 보고 있다.

이전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DB가 삼성에 모두 완승을 거뒀다. 힉스가 빠진 2라운드 경기에서는 페인트 존 득점(36-28)에서 승패가 갈렸다. 마찬가지 이날 경기 역시 DB는 강상재, 김종규, 조니 오브라이언트 등을 앞세워 삼성의 헐거운 골밑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전략을 펼칠 것이다. 반대로 삼성 입장에선 DB의 높이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외곽 슈터들의 지원 그리고 공수 활동량에서 상대를 압도할 필요가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DB가 삼성을 넘을 수 있을지, 또는 삼성이 항전 끝에 함락 직전에 놓인 지금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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