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재, 전성현 대신 안영준 플레이 많이 보는 이유는?

아마추어 / 해남/이재범 기자 / 2025-01-20 11: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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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이재범 기자] “돌파나 슈팅, 리바운드 참여 등을 하며 힘이 없어서 ‘겁 먹었네’라는 말을 안 듣고 싶다.”

한양대 입학동기인 김선우, 김주형, 신지원과 함께 4학년이 되는 박민재(195cm, F)는 2학년 시절 “롤 모델은 성격으로 치면 최준용 선수처럼 분위기를 이끄는 선수가 되고 싶다. 플레이로는 전준범, 전성현 선수 같은 슈터가 되고 싶다”며 “전성현 선수가 슛을 쏠 때 스텝을 영상으로 많이 본다. 운동할 때 제일 많이 신경을 썼다”고 말한 바 있다.

선수들에게 롤모델을 물어보면 매년 바뀌는 선수들도 있다.

프로 진출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1년을 남겨놓은 박민재는 “요즘은 돌파나 거침없는 플레이를 하는 것에 꽂혀서 안영준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본다”고 했다.

한양대 입학할 때 슈터로 주목 받았지만,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은 22.9%(16/70)로 떨어졌다. 대신 수비와 리바운드 등 다른 부분에서 팀 승리에 힘을 실어다. 그러면서도 승부처에서 득점력을 발휘했다.

박민재가 3점슛 성공률을 올리고, 궂은일에서도 제몫을 해준다면 한양대는 2025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다음은 전라남도 해남에서 전지훈련 중 만난 박민재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마지막 동계훈련
4학년 4명이 (훈련에서) 빠진 적도 없다. 서로 응원하면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아픈 곳이 안 나올 수 없다. (아픈 곳이) 나오더라도 최대한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제가 안 된다는 선에서 그 때 조절을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동계훈련을 하는 중이다.

대학 3년을 돌아본다면
기대를 제일 많이 하고 (한양대에) 왔는데 1학년 때 (부상으로) 못 뛴 게 아쉽다. 2학년 때 ‘다쳐서 그렇구나’라는 모습을 최대한 안 보이려고 했는데 그게 티가 나지 않아서 만족한다. 아쉬운 건 슈터로 가치를 제대로 못 보여준 점이다.

2학년(8.4점 3.9Reb 1.3Ast 3P 26.2%(17/65))과 3학년(8.5점 4.4Reb 1.4Ast 3P 22.9%(16/70)) 대학농구리그 기록만 보면 비슷하다.
마음가짐의 차이다. 2학년 때는 1학년 때 못 했으니까 1학년 때 못 뛴 만큼 해보자는 마음이 컸다. 3학년 때는 그보다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혼자만의 욕심 때문에 만족하지 못하는 플레이를 했다.

4학년 때 잘 하려면
욕심을 제일 많이 부릴 수 있는 학년이지만, 최대한 욕심을 안 부리고 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역할을 최대한 열심히 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도 최대한 연습하고 있다.

박성재 빈 자리
아직 (연습경기를) 몇 경기를 안 했지만, 4학년이 많으니까 분위기로는 작년에 비해서 더 좋은 시너지가 있다. 4학년 4명에 1명이 들어오면 4명끼리 1명을 띄워주면서 플레이를 하니까 안 풀리는 것보다 더 잘 풀리는 플레이가 많아 괜찮다.

지난해 동계훈련에서는 전성현의 플레이를 많이 본다고 했었다.
슛을 많이 봤는데 요즘은 돌파나 거침없는 플레이를 하는 것에 꽂혀서 안영준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본다. (예전에는) 몸 싸움을 피했다면 (지금은) 계속 부딪혀보고 겁 없이 하려고 한다. 돌파나 슈팅, 리바운드 참여 등을 하며 힘이 없어서 ‘겁 먹었네’라는 말을 안 듣고 싶다.

2025년 어떻게 보내고 싶나?

작년에는 초반에 좋지 않다가 (여름방학 동안) 일본을 다녀온 뒤 후반기에 좋았다. 이번에는 시즌 시작부터 연승을 해서 그 분위기를 타고 올라가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비해 안 좋은 점과 부족했던 점이 보완되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 웨이트 관련해서 말을 많이 들었는데 힘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면 좋겠다. 좋은 순번으로 프로에 진출했으면 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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