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9→14점’ 현대모비스 최진수, 점점 살아난다

프로농구 / 울산/이재범 기자 / 2022-01-29 11: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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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최진수가 경기 감각을 되찾은 게 위안거리였다. 다만, 3점슛 성공률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82-88로 졌다. 7연승을 놓친 현대모비스는 21승 15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서 4위로 밀렸다.

현대모비스는 KCC와 엎치락뒤치락하다 3쿼터 2분 58초를 남기고 61-51, 10점 차이로 앞섰다. 2쿼터에선 24-34로 10점 차이로 뒤지다 반대로 10점 차이로 앞섰기에 현대모비스가 더 상승세를 탈 분위기였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경기를 자주 본 이들이라면 이 순간이 오히려 위기라고 느꼈을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후반 들어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앞서다 경기 주도권을 뺏기는 경우가 잦다.

이날 역시 딱 그랬다. 연속 실점하며 다시 접전에 들어갔고, 다른 경기와 달리 그대로 흐름을 뺏겨 결국 고개를 숙였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패한 뒤 “다 안 되었다. 전술의 문제, 슛 성공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들이) 매너리즘에 빠졌다. 6연승을 하며 잘 되어서 당연히 이길 줄 알았다”며 “전술에서 필요한 것, 약속한 걸 다 하지 않았다. 눈에서 열정도 안 보였다. 질 때가 되었다”고 선수들의 안일한 플레이를 강하게 질책했다.

그나마 코트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활기를 불어넣은 선수가 있다. 바로 최진수다.

최진수는 이날 30분 48초 출전해 덩크 두 개 포함해 14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루즈볼을 살리기 위해 몸을 날리기도 했고, 경기 막판 82-84로 따라붙는 3점 플레이를 성공한 뒤 환호하기도 했다.

유재학 감독은 “(최진수의) 활동량이 좋아졌다”고 했다.

하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최진수는 1라운드 막판부터 2라운드 초반까지 4경기 연속 30분 이상 뛰었지만, 최근에는 3경기 연속 10분 미만 출전했다.

지난 2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3분 8초 출전했던 최진수는 23일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23분 57초 출전하더니 원주 DB와 이날 KCC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30분 이상 출전 기회를 받았다.

특히, DB와 맞대결에서는 이번 시즌 가장 많은 36분 53초 코트를 누볐다.

출전시간이 늘자 최진수의 득점도 0점에서 7점, 9점에 이어 14점으로 증가했다.

다만, 이날 3점슛을 1개 성공했지만, 1월 한 달 동안 17개 연속으로 실패하는 등 3점슛 성공률이 4.8%(1/21)에 불과하다. 12월까지는 29.8%(17/57)였던 3점슛 성공률이 이제는 23.1%(18/78)로 떨어졌다. 23.1%는 10개 이상 3점슛을 성공한 72명 중에서는 최하위다.

최진수는 좀 더 안정된 출전 기회를 보장 받으려면 3점슛을 꼭 보완해야 한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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