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과 난투극 벌인 타이릭 존스, 벌금 1억 원에 출전정지까지…소속팀도 중징계

해외농구 / 최창환 기자 / 2026-07-07 1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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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 복도에서 두 차례 난투극을 벌인 켄드릭 넌, 타이릭 존스(흰 유니폼)
[점프볼=최창환 기자] 그리스리그 파이널 도중 화를 참지 못했던 선수에게 벌금,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소속팀도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그리스 언론 ‘eurohoops.net’은 7일(한국시간) 난투극을 벌였던 타이릭 존스(올림피아코스), 켄드릭 넌(파나티나이코스)에게 내려진 징계에 대해 보도했다.

존스는 지난달 14일 열린 그리스 농구리그(GBL) 2025-2026시즌 파이널 5차전에서 넌과 난투극을 벌였다. 넌이 사샤 베젠코프의 플라핑을 지적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넌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른 것. 존스, 넌은 나란히 테크니컬파울에 의해 퇴장됐다. 존스는 이후에도 화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체육관 복도에서 넌을 찾아가 다시 난투극을 벌였다.

“존스에게 더 무거운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는 당시 보도대로 존스는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그리스리그는 존스에게 7경기 출전정지, 벌금 5만 4000유로(약 9400만 원)를 부과했다. 넌에게도 “상대를 모욕하는 언행을 했다”라는 이유로 2경기 출전정지, 벌금 4000유로(약 700만 원)가 내려졌다.

양 팀의 소속팀도 타격을 입었다. 그리스리그는 리그의 질서를 유지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올림피아코스, 파나티나이코스에 각각 벌금 15만 유로(약 2억 6000만 원)를 부과했다. 또한 차기 시즌 승점 2점도 감점됐다.

‘eurohoops.net’은 “그리스리그는 1승 시 승점 2점이 주어지는 리그다. 2점 감점은 곧 1승이 사라진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는 의미다. 이는 홈코트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는 1번 시드 경쟁에서 매우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두 팀은 항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넌은 카타르가 귀화 작업을 진행 중인 슈팅가드다. NBA 신인상 투표 2위에 오른 바 있으며, 유로리그 MVP 및 득점 1위 출신이다. 카타르는 넌에게 5년 1000만 달러를 제안했으며,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넌과 난투극을 벌인 존스는 KBL 팬들에게 낯익은 얼굴이다. 2020-2021시즌 원주 DB 유니폼을 입고 24경기 평균 13분 59초 동안 6.6점을 기록했다. 존스는 DB에서 퇴출당한 후 이스라엘, 이탈리아, 튀르키예, 세르비아 등 다양한 리그를 거쳤다. 지난 1월 올림피아코스와 계약하며 그리스리그에 진출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urohoops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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