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토론토행 청신호 켜지나 했는데…NBA, ESPN “증거 없다” 보도에 “중대한 오류 다수” 반박

해외농구 / 홍성한 기자 / 2026-08-18 11: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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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카와이 레너드의 친정팀 토론토 랩터스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다. 현지 언론 ESPN이 스티브 발머 LA 클리퍼스 구단주의 우회 지급과 관련해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지만, NBA가 곧바로 반박하고 나섰다.

NBA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클리퍼스와 발머 구단주, 레너드에 대한 조사와 관련해 ESPN의 보도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NBA 최고홍보책임자 마이크 배스는 “NBA가 취재에 협조하지 않은 ESPN의 클리퍼스 조사 관련 기사에는 수많은 중대한 부정확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사안의 결과는 조사가 끝난 뒤 명확하게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NBA는 ESPN의 보도 가운데 어떤 부분이 사실과 다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ESPN은 17일 NBA 조사관들이 발머 구단주가 샐러리캡을 우회할 목적으로 클리퍼스 스폰서를 통해 레너드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레너드가 현재 파산한 기업 애스퍼레이션과 맺었던 4년 2800만 달러(약 390억 원) 규모의 스폰서 계약을 둘러싼 의혹에서 시작됐다. 클리퍼스가 레너드에게 샐러리캡 외 추가 금액을 지급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당 계약을 활용했다는 이른바 ‘뒷돈’ 의혹이었다. 

 


발머 구단주의 우회 지급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내용은 토론토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었다.

토론토는 지난 7월 초부터 브랜든 잉그램과 그래디 딕, 드래프트 지명권을 클리퍼스에 보내고 레너드를 영입하는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지만, NBA의 조사가 끝나지 않아 거래를 완료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론토의 입장은 분명하다. 레너드를 다시 데려오기를 원하지만, 거래를 서두르는 대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생각이다.

문제는 언제 결론이 나올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ESPN은 앞서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조사가 2027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SPN의 보도로 레너드의 토론토행에 청신호가 켜지는 듯했지만, NBA가 즉각 반박하면서 상황은 다시 안갯속에 빠졌다. 레너드의 토론토 복귀도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됐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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