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동행’ 마침표 찍은 ‘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지금의 나를 만든 곳, 밀워키”

해외농구 / 홍성한 기자 / 2026-07-07 10: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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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지금의 나를 만든 곳, 밀워키.”

마이애미 히트 이적이 확정된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리며 밀워키 벅스에서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밀워키 그 자체였던 아데토쿤보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2013 NBA 드래프트 전체 15순위로 지명된 그는 13시즌 동안 줄곧 밀워키 유니폼만 입었다. 정규시즌 MVP 2회, NBA 우승 1회, 파이널 MVP 1회 등 수많은 업적을 남기며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그랬던 그가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공식 발표는 7일(한국시간)에 이뤄졌다.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드래프트에서 밀워키의 지명을 받았던 순간부터 2021년 팀에 우승을 안긴 장면까지, 13년간의 여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아데토쿤보는 영상에서 “밀워키는 블루칼라 정신을 가진 도시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매일 정말 열심히 일하고, 어렵게 번 돈으로 밀워키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그들을 가장 잘 대표할 수 있기를 바랐다. 나도 그들과 같았다. 매일 출근하듯 코트에 나섰고, 팀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했다.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밀워키가 자신의 인생에서 갖는 의미도 이야기했다. 아데토쿤보는 “내 입으로 직접 말하고 싶었다. 밀워키는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이곳은 내 집이다. 이곳에서 아이들을 낳았고, 어머니도 계시며 아버지도 잠들어 계신다. 형제들도 이곳에서 뛰었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곳이다. 그 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워키 단장 존 호스트도 성명을 통해 아데토쿤보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호스트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과 아데토쿤보 모두에게 최선의 결정이었다”며 “프로 스포츠 역사에서도 한 선수가 프랜차이즈와 도시, 팬들에게 이처럼 큰 영향을 미친 사례는 많지 않다. 구단을 대표해 아데토쿤보와 그의 가족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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