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농구에도 LG 조성원 감독이 답답함 느낀 이유
- 프로농구 / 창원/임종호 / 2022-01-07 10:53:07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는 요즘 이기는 농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사령탑의 답답함까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LG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1-61로 승리했다. 아셈 마레이(17점 22리바운드)를 중심으로 이승우(13점), 서민수(11점)가 뒤를 받치며 13승(16패)째를 따냈다. 다시 연승 버튼을 누른 LG는 홈 4연승도 질주하며 공동 7위로 재도약했다.
LG는 최근 수비 조직력이 향상되며 승수 쌓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라운드 2승, 2라운드 4승, 3라운드 5승을 따냈던 LG는 4라운드 들어 벌써 2승을 추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라운드 목표(6승 3패) 승수를 위해 순항 중이다.
수비가 살아나며 LG는 패하는 날보다 승리하는 날이 더 많아졌다. 플레이오프 경쟁에 뛰어든 LG로선 분명 고무적인 부분. 이기는 농구를 하고 있지만, 조성원 감독은 빈곤한 득점력에 답답함을 느낀다.
6일 오리온 전을 마친 뒤 조성원 감독은 “농구는 득점이 많이 나와야 재밌다. 이기는 경기가 필요한 시점이라 수비에 초점을 맞추고 경기를 운영하고 있지만, 트랜지션과 속공 전개 상황에서 득점을 좀 더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라며 앞으로의 과제를 언급했다.
올 시즌 LG는 평균 77.1점으로 이 부문 9위에 올라 있다. 3라운드까지 줄곧 70점대 득점을 유지하던 LG. 그러나 새해 들어 화력 세기가 눈에 띄게 줄었다. 2022년 LG는 68.3득점, 66.7실점을 기록 중이다. LG는 적게 넣고도 더 단단한 수비로 승리를 따냈다.
현재 LG의 팀 스타일상 화끈한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끈적한 농구가 더 잘 어울린다. 그러나 공격 농구를 추구하는 조성원 감독은 최근 저조한 득점력에 답답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끈끈한 농구가 현재 팀 스타일에 더 어울린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답답하다”라며 공격에서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LG는 8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난다. LG에 현대모비스는 천적과도 같다. 매번 60점대 득점에 묶이며 세 번 모두 졌다. 조성원 감독은 3차전 맞대결 이후 “일주일 뒤 우리 홈에서 경기가 열린다. 재정비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화력이라면 승리를 장담할 순 없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공격 엔진이 제 기능을 발휘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욕을 노리는 LG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공격에서 어떤 해결책을 꺼낼지 궁금하다.
#사진_점프볼 DB(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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