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 목요일, 맨해튼’ 멈췄던 53년의 시간 끝…뉴욕은 가장 뜨거운 축제를 준비한다

해외농구 / 홍성한 기자 / 2026-06-15 10: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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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53년 만에 돌아온 우승의 기쁨, 뉴욕 닉스는 이제 퍼레이드로 그 감격을 이어간다.

뉴욕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6 NBA 파이널 5차전에서 94-90으로 승리, 1973년 이후 53년 만에 우승을 달성했다. 통산 3번째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맛본 우승. 뉴욕 전역은 그대로 축제의 장이 됐다. 수만 명의 팬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과격한 팬들이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 기쁨은 곧 우승 퍼레이드로 이어진다.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은 우승이 확정되자마자 곧바로 퍼레이드 일정을 발표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레이드, 목요일, 맨해튼”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기며 뉴욕 전체의 축제 분위기를 알렸다.

뉴욕시는 이어 공식 성명을 통해 행사 세부 일정 등 구체적인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뉴욕 시청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에서는 선수단에게 뉴욕시 명예 열쇠가 수여될 계획이다.

19일(한국시간) 예정된 이번 퍼레이드는 구단 역사상 첫 공식 우승 퍼레이드다. 앞서 1970년과 1973년 우승 당시 별도의 퍼레이드를 열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브로드웨이 ‘영웅들의 협곡’을 따라 배터리에서 뉴욕 시청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뉴욕 시청을 비롯한 주요 공공 건물 역시 닉스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주황색으로 점등될 예정이다. 53년 만에 되찾은 우승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전망이다. 

 


맘다니 시장은 성명에서 “뉴욕 시민들은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아쉬움과 상처, 그리고 매년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희망 속에서도 닉스를 향한 믿음을 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브롱크스의 거실부터 브루클린의 응원 현장, 퀸스와 스태튼아일랜드의 술집, 맨해튼 그리고 매디슨 스퀘어 가든까지 뉴욕 곳곳에서 팬들은 팀을 응원해 왔다. 이제는 도시 전체가 함께 축하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맨해튼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우승 퍼레이드는 2012년이었다. 당시 뉴욕 자이언츠가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뒤 브로드웨이를 따라 뉴욕 시청까지 행진한 바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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