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김지완 3점슛 2방, 현대모비스 꺾는 축포
- 프로농구 / 울산/이재범 기자 / 2022-01-29 10:14:58

전주 KCC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6연승을 달리던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나 라건아를 앞세워 88-82로 승리했다.
라건아는 2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정현(11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유현준(11점 4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고, 송교창도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7점 3어시스트를 기록해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지완은 이날 9점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득점은 모두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2쿼터를 21-21로 시작한 KCC는 전준범에 이어 김지완의 3점슛으로 27-21로 앞섰다. 경기 초반 끌려가던 흐름을 확실하게 뒤집어 현대모비스가 처음으로 작전시간을 부른 순간이었다.
KCC는 51-48로 앞서던 3쿼터 중반 연속 13실점하며 51-61, 10점 차이로 뒤졌다. 이 때 김지완이 추격의 시동을 거는 3점(자유투 1개+돌파)을 올렸다.
4쿼터 4분 9초를 남기고 김지완이 이날 두 번째 3점슛을 터트리자 KCC는 81-72, 9점 차이로 벌렸다.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김지완은 이날 9점을 모두 꼭 필요한 순간에 기록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슛 밸런스가 많이 안 맞는다. 김지완이 지금 되게 걱정스러운 건 잘 되는 날과 안 되는 날 차이가 너무 큰 점이다. 그 동안 못 느꼈는데 소심한 게 아닌가 싶다”며 “잘 될 때는 배짱있게 하는데 안 될 때는 머뭇거리는 게 너무 많다.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봤다. 지완이가 지난 시즌에는 30분 이상 뛰는 경기도 많았는데 삼성과 경기서 20여분 뛰고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고 했다.
김지완은 지난 22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25분 57초 출전한 뒤 2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8분 21초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 30분 이상 출전한 경기는 4경기다. 지난 시즌 4라운드까지 9경기에서 30분 이상 코트를 누볐다.

전창진 감독은 김지완이 출전하면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이긴다고 하자 “그런가?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다”며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자꾸 주문을 하는 건 자신감 있게, 옆으로만 다니니까 앞으로 공격적으로 해보라고 한다. 나중에 들어가자마자 그런 부분을 잘 이행했다. 아직은 정상이 아니지만,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김지완은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3점슛 2개씩 꼬박꼬박 넣었다. 지난 시즌에도 김지완이 3점슛 2개를 넣은 2경기에서는 KCC가 승리를 챙겼다.
KCC는 지난 시즌부터 김지완이 3점슛 2개를 넣으면 현대모비스에게 5전승을 거두고 있다.
KCC는 3월 5일 현대모비스와 시즌 5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이날도 이 승리방정식이 적용될지 궁금하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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