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코로나19’ KGC가 준비했던 농구영신은?
- 프로농구 / 조영두 기자 / 2021-12-23 09:53:35

[점프볼=조영두 기자] 농구영신이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취소됐다. KGC는 농구영신을 어떻게 준비했을까.
KBL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양체육관에서 열기로 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농구영신’ 매치(12월 31일(금), 오후 10시 예정)를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다.
그 이유는 최근 우리나라에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농구영신을 야심차게 준비했던 홈 팀 안양 KGC의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그렇다면 KGC는 농구영신을 어떻게 준비했을까.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기사로 담아보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전 붐업 영상이다. KGC는 각 팀의 간판스타인 변준형과 허웅이 출연하는 사전 홍보 영상을 제작해 공식 소셜 미디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농구영신을 홍보했다. 해당 영상들은 조회수 4만이 넘기며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또한 KGC는 농구영신을 위해 슈팅저지를 만들었다. 공식 의류 후원업체인 코랄리안의 도움을 받아 농구영신 당일 KGC와 원주 DB 선수들이 함께 착용할 슈팅저지를 특별 제작했다. DB의 의류 후원업체는 험멜이지만 농구영신을 위해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KGC는 농구영신 당일 티셔츠존을 운영, 해당 구역에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선수들과 동일한 슈팅저지를 증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농구영신 취소로 인해 티셔츠를 선보일 수 없게 됐다.
KGC는 티셔츠를 기대했던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지난 20일부터 농구영신 슈팅저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또한 2022년 새해를 맞이해 농구영신 슈팅저지를 오는 31일부터 한 달 동안 착용할 예정이다.
또 한 가지 기대했던 것은 타종 행사다. 과거 농구영신은 경기가 끝난 후 농구공을 모형을 딴 종으로 타종 행사를 진행, 체육관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KGC는 디지털 포메이션과 비대면 방식이라는 색다른 아이디어를 제시해 차별화 된 타종 행사를 계획 중이었다. 여러 대의 드론을 통해 종 모형을 형상화, 종을 치는 모습을 연출하며 타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밖에도 KGC는 농구영신 엠블럼 제작해 KBL에 기증했고, 축하 공연을 섭외하는 등 농구영신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야속한 코로나19로 인해 또 한 번 농구영신이 개최될 수 없게 됐다.
KGC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로 바뀌고 나서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승패를 떠나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취소돼서 아쉬울 따름이다. 다음 시즌에 만약 똑같이 DB와 농구영신을 하게 된다면 팬들을 위해 잘 준비해보겠다. 그리고 함께 고생해준 KBL과 DB 구단에도 감사의 의미를 표한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KGC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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