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2년 연속, 경희대는 13년 만에…고려대의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아마추어 / 홍성한 기자 / 2026-11-07 09: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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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에서 두 팀이 만난다.

성균관대와 경희대는 7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4강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승자는 고려대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성균관대는 승리할 경우 2년 연속, 경희대는 2013년 이후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다.

먼저 성균관대는 올 시즌 대학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정규리그 평균 85.6점으로 득점 1위에 올랐다. 3점슛도 경기당 10.8개를 성공했다. 성공률은 35%로, 대학리그 11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두 자릿수 3점슛을 기록했다.

이 화력이 경희대를 상대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경희대는 정규리그 평균 68.7실점으로 고려대(61.3실점), 중앙대(64.6실점)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실점을 기록한 팀이다.

수비 색깔도 확실하다. 경기당 허용한 2점슛은 14.2개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었고, 허용률은 43%로 가장 낮았다.

다만 외곽 수비에는 약점을 드러냈다. 상대에게 내준 3점슛은 경기당 9.5개로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경희대가 84-82로, 두 번째 경기에서는 성균관대가 63-54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패한 경기에서 3점슛 13개, 승리한 경기에서는 7개를 성공했다. 2경기 평균 10개로 시즌 기록과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두 번째 경기는 성균관대의 중심인 구민교가 빠진 데다 저득점 양상으로 흘러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7개도 적지 않은 수치였다.

단기전에서 외곽 화력은 늘 승부를 가를 중요한 변수다. 성균관대 역시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경희대도 평균 9.2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경희대는 골밑에서도 기대를 걸 만하다. 정규리그 평균 40.7리바운드로 리그 2위에 올랐다.

성균관대를 꺾었던 첫 번째 경기에서도 리바운드 싸움에서 35-32로 앞섰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만 15개를 쓸어 담았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비록 54-63으로 졌지만, 47-36으로 우위를 점했다. 이 경기에서도 잡은 공격 리바운드는 16개에 달했다.

경희대는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얼마나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 반대로 성균관대는 상대의 공격 리바운드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양 팀의 핵심인 배현식과 구민교의 활약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배현식은 성균관대를 꺾었던 경기에서 종료 26.9초 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역전을 이끈 바 있다. 최근 동국대와의 8강전에서는 전반 무득점에 그쳤지만, 3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며 살아났다. 이번에도 배현식의 득점력이 필요하다.

성균관대는 구민교에게 기대를 건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리바운드 열세를 보였던 만큼 골밑에서 힘을 보태줘야 한다. 여기에 구민교로부터 파생되는 공격 기회를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잘 살리느냐도 관건이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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