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SK, 비결은 되찾은 안정감…실책 최소 1위
- 프로농구 / 김선일 / 2021-12-13 09:44:04

서울 SK는 지난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8-77로 승리했다. 자밀 워니(29점 12리바운드)와 안영준(20점 5리바운드)이 맹활약했고, 김선형(13점 9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SK는 1라운드를 7승 2패로 마감하며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 상대팀들이 SK의 림 어택에 대한 대처를 준비했고, SK는 이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SK는 속공, 1대1 플레이 위주의 공격을 펼쳤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까지 나오며 11월 20일에는 최하위 창원 LG에게 일격을 당하기도 했다. SK 전희철 감독도 LG전 이후 “선수들 집중력이 문제다. 할말이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SK의 2라운드 최종 성적은 5승 4패. SK가 주춤하는 사이 허훈 복귀 후 연승을 달린 수원 KT가 선두 자리를 꿰찼다.
SK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다시 페이스를 찾고 있다. 경기 내용 역시 훌륭하다. 속공 상황이 아닌 세트 오펜스에서도 짜임새 있는 공격을 전개하며 어시스트를 동반한 야투가 늘어났다. SK는 2라운드에 어시스트 부문에서 7위(16.7개)에 머물렀지만, 3라운드에는 2위(21개)에 올라있다. 턴오버 역시 감소해 최근 3경기 평균 턴오버가 7.3개에 불과하다. 시즌 전체로 봐도 SK는 평균 9.2개로 턴오버 부문 1위에 올라있다.

12일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도 SK의 안정적 플레이는 돋보였다. 이날 SK는 강한 압박 수비를 통해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다. 현대모비스는 턴오버를 17개나 기록했고, 턴오버에 의한 득점도 18점이나 허용했다. 반면 SK는 단 5개의 턴오버를 기록, 이번 시즌 한 경기 최소 턴오버를 기록했다. 어시스트도 19개나 기록하며 어시스트 리그 1위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1개밖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희철 감독 역시 경기 후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희철 감독은 “턴오버가 줄어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1대1 공격을 많이 하면 어시스트가 줄어드는데, 어시스트도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향상됐다. 선수들의 플레이가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는 2라운드 부침을 겪었지만 다시 페이스를 찾으며 수원 KT와 선두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KT가 최근 8연승을 달리고 있음에도 승차가 1.5경기 밖에 나지 않는다. SK의 안정감 있는 플레이는 선두 싸움에 소중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SK는 오는 16일 안양 KGC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점프볼DB(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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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