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그냥 폭로한다?' 팬의 조롱에 분노한 릴라드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7-23 09: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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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릴라드에게 밀워키 시절은 잊고 싶은 과거였다.

오랫동안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였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마침내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했다. 최근 밀워키는 우승과 거리가 멀어졌고,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아데토쿤보를 더 이상 잡아둘 수 없었다. 밀워키 수뇌부가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무리해서라도 전력 보강에 나섰고, 대표적인 사례가 데미안 릴라드였다. 우승 주역인 즈루 할러데이까지 내주며 릴라드를 데려오는 도박을 감행했다.

문제는 릴라드가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데토쿤보, 릴라드라는 해당 포지션 최고 슈퍼스타들의 만남으로 기대됐으나, 두 선수의 공존은 실패였다. 우승을 위한 도박이었으나, 오히려 팀을 퇴보하게 만든 자충수가 됐다. 설상가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하며 2025-2026시즌까지 출전이 어려워졌다. 밀워키는 계약 기간이 남은 릴라드를 그냥 방출하는 충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이렇게 밀워키에서 릴라드의 시간은 끝났다.

그래도 아데토쿤보와 릴라드, 두 선수의 사이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데토쿤보 트레이드 루머 중 릴라드와의 친분 때문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행을 고려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데토쿤보는 최근 고향 그리스로 날아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에 다음 시즌 동료가 될 대비온 미첼이 합류해 함께 훈련하고 있다. 이를 본 팬이 SNS에 "릴라드는 한 번도 하지 않은 일을, 미첼은 벌써 하고 있네"라며 릴라드를 조롱했고, 이에 릴라드는 "너네는 내가 아무 말도 안 하길 바랄걸? 내가 다른 사람처럼 입을 놀리지 않을 걸 감사하게 여겨. 이제 이 이야기는 끝이야"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즉, 릴라드는 밀워키 시절 좋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릴라드가 말한 다른 사람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마일스 터너로 보인다. 2025-2026시즌을 앞두고 밀워키로 합류한 터너는 시즌 종료 후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밀워키의 팀 분위기는 엉망이었다. 지각이 일상이다"라고 말했다.

이것만 봐도 밀워키가 최근 왜 부진한지 알 수 있다. 릴라드, 아데토쿤보를 처분하며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과연 이번 시대에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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