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보여줬던 동국대 유정원, 2점슛 성공률 67.7% 비결은?

아마추어 / 이재범 기자 / 2025-02-03 09: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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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골밑에서 마무리하는 게 자신 있다.”

동국대는 이대균(현대모비스)과 백승엽(DB)의 프로 진출로 2명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적은 인원이지만, 팀 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큰 2명이 빠져나갔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주장이었던 이대균은 평균 18.7점 10.2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부주장이었던 백승엽은 평균 12.7점 2.5리바운드 4.4어시스트 1.6스틸 3점슛 평균 2.5개를 기록했다. 팀의 주득점원이자 해결사 역할을 하던 선수들이다.

또 다른 공격의 한 축이었던 김명진(200cm, F/C)은 올해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3학년이 되는 유정원(192cm, G/F)을 언급했다.

동계훈련 기간 중 발바닥과 발날이 좋지 않아 2주 정도 재활을 하기도 했던 유정원은 “후회가 되는 경기가 많았다. 안 되는 경기도 있었는데 잘 되는 경기에서도 더 해줬다면 몇 경기를 더 이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몸 상태나 기량이 떨어져서 더 열심히 할 걸이란 후회를 했다”고 자신의 대학 2년을 돌아봤다.

경기가 잘 풀릴 때는 20점 이상 득점하기도 했던 유정원은 “경기 초반에 슛이 들어가면 자신감이 있으니까 연달아 넣었는데 초반에 안 들어가면 제 스스로 위축되었다”며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전반기에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후반기에는 어깨를 다친 뒤 경기도 많이 못 뛰어서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했다.

유정원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1경기 평균 17분 54초 출전해 8.5점 3.0리바운드 2.5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0.6%(11/36)를 기록했다. 출전시간 대비 득점력이 괜찮다. 그 원동력은 2점슛 성공률 67.7%(21/31)에 있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기준 2점슛 20개 이상 성공 선수 중 2위다. 1위는 72.7%(101/139)의 이대균.

유정원은 2점슛 성공률이 상당히 높은 비결을 묻자 “골밑에서 마무리하는 게 자신 있다”며 “초등학교 때 키가 작은 편이었다. 묘기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그렇게 슛을 쏘다 보니까 감각이 좋아졌고, 키도 크고 힘이 붙으니까 더 잘 들어간다”고 답했다.

유정원은 이대균과 백승엽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해줘야 할 역할을 묻자 “이대균 형 역할은 우리 빅맨들이 열심히 뛰면 메울 수 있다”며 “백승엽 형은 파이팅을 불어넣어주고, 위기일 때 한 방씩 넣어줬다. 제가 그 역할을 이어받아서 파이팅을 넣어주고, 필요할 때 득점을 하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완전체로 뛰어보지 않았지만, 합이 아직은 맞지 않아서 (지난해 전력보다) 떨어지는 거 같다. 하지만, 합이 맞으면 더 좋아질 수 있다”며 “한재혁의 어시스트 능력은 검증되었고, 김명진은 기량이 빨리 늘고 있어서 작년보다 더 좋아질 거다. 형들(이상현, 임정현, 지용현)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서 합이 맞으면 우리는 원팀이라서 더 잘 할 거다”고 덧붙였다.

유정원은 “우리가 달리는 농구를 하는데 달리는 농구가 되려면 수비가 되어야 한다. 제가 앞선에서 수비를 잘 해주고, 필요할 때 한 방씩 넣어주면서 묵묵하게 제 역할을 잘 하고 싶다”며 “지난해처럼 후회하는 경기를 하지 말고,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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