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3방' 슈터 유망주 이근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프로농구 / 전주/서호민 기자 / 2021-12-12 09:07:15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전주/서호민 기자] 이근휘(23, 187.9cm)가 3점슛 3방을 터트려 기대감을 높였다.

전주 KCC는 1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7-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KCC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9승 11패가 됐다.

KCC는 1쿼터 한 때 12점을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그럼에도 곧바로 전열을 재정비해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12점 열세를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었던 건 3점슛 덕분이었다. KCC는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넣었다.

특히 2년차 슈터 유망주 이근휘의 3점슛이 돋보였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지난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엔트리에 합류한 이근휘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근휘는 코너 근처에서 3점슛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또, 8-20에서 한발 따라가는 한 방, 2쿼터에는 3점 차로 점수 차이를 벌리는 한 방을 터트렸다. 찬스가 왔을 때마다 주저함이 없었다.

이어 4쿼터에 2점을 더한 이근휘는 이날 30분 10초를 뛰며 3점슛 3개 포함 11점 3리바운드 2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데뷔 후 최다 출전 시간과 최다 득점을 올렸다.

사실 이근휘는 컵대회 때부터 쾌조의 슈팅 감각을 자랑하며 기대를 모았다. 컵대회에서 두 경기 평균 25분 30초 출전해 15.0점 3점슛 성공률 50.0%(7/14)를 기록했다. 당시 2패로 일찍이 대회를 마감한 KCC가 얻은 유일한 소득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 연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데뷔 경기가 늦춰졌다. 이후 두달 넘게 재활에 몰두했고, 지난 9일 가스공사전에서야 늦은 데뷔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전창진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슈팅 하나 빼고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3점슛 말고도 다양하게 공격을 펼칠 수 있는 선수인데, 아직 경험이 적어서 그런지 자기 뜻 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체력과 수비에서 보완이 더 필요하다. 이런 건 본인이 직접 경기를 뛰며 느껴야 한다"라고 이근휘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근휘가 수비 보완과 코트 밸런스 적응이 더 필요하다며 칭찬보다는 쓴소리를 건넸지만, 어쨌든 지금처럼 KCC 대부분의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이 아닐 때 이근휘의 자신감 넘치는 3점슛 한방은 분명 팀에 큰 도움이 될 터다.

정창영과 김지완, 전준범 등의 연쇄적인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2~3번 포지션. 이근휘가 슈터들의 연쇄 부상 속에서 천금 같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일단 환경은 만들어졌다.

#사진_홍기웅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