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4학년 4인방이 돌아본 8강 연세대와 맞대결

아마추어 / 이재범 기자 / 2025-01-28 08: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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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한양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연세대와 8강 플레이오프를 아쉬움에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한양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7승 7패를 기록해 7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8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2위 연세대였다.

한양대는 3쿼터 한 때 38-50으로 뒤졌다. 그렇지만, 고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 막판에는 74-66으로 오히려 8점이나 앞섰다. 75-74로 연세대에게 쫓기던 한양대는 연속 5점을 올리며 17.4초를 남기고 80-74로 달아나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주영에게 3점슛을 내주고, 김승우에게 자유투 3개를 허용해 연장전에 들어갔고, 결국 85-94로 재역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올해 4학년이 되는 김선우(1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주형(11점 2리바운드), 박민재(1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점슛 3개), 신지원(16점 13리바운드) 등 4명 모두 제몫을 했다.

이들 4명 모두 지난해 마지막 경기가 계속 가슴 속에 남아있을 듯 하다.

박민재는 “대학 입학 후 모든 경기 중에서도 제일 아쉬운 경기였다”며 “항상 후회를 하는 게 조금만 더 집중을 했더라면, (이겼다면) 우리도 자신감이 많이 생기지 않았을까? 많이 후회가 되는 경기였다”고 했다.

김선우 역시 “솔직히 (4쿼터 종료) 17초 남기고 6점 앞서서 완전 이겼다고 생각했다”며 “그 경기가 뒤집어진 게 아직도 가끔 잘 때 생각난다. 아쉬운 장면도 떠오른다. 그날 경기는 너무 아쉽다”고 돌아봤다.

김주형은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1학년 때 MBC배에서도 연장전을 가서 졌다. 2학년 때 4쿼터를 17점 앞서고 시작했는데 지고, 3학년 때도 다 이긴 경기였는데 제가 자유투를 넣었으면 끝났을 경기였다”며 “외부 요인을 탓하고 싶지 않다. 우리가 잘 했으면 이겼을 거다. 제일 많이 아쉽다. 이 정도로 경기를 준비하고, 진심을 쏟아부은 경기가 연세대와 맞대결이다. 그 경기 이후 자유투 연습을 많이 해서 많은 성장했다. 아쉬운 경기지만, 저를 도와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신지원은 “연장에서 지고 나서 코트를 떠나기 힘들었다. 다 이겼다고 생각했던 경기를 2분 남기고 제가 골밑슛을 놓치고, 자유투를 못 넣고, 3점슛 던질 때 파울까지 해서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가면 무조건 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잘 했지만, 아쉬워서 코트를 떠나는 게 힘들었다. (그 경기 이후)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는 실책을 줄이고, 수비도 더 강하게 압박을 한다. 상대 실책을 더 많이 유발하는 수비를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한양대는 연세대를 꺾을 뻔 했던 주역들과 함께 2025년을 맞이한다. 그 때의 아쉬움을 곱씹으며 한 단계 더 성장한다면 한양대는 지난해 아쉬움을 충분히 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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