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이 살아났다!' 클리블랜드, 홈에서 3차전 잡고 1승 2패 만들어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5-10 08:43:31

[점프볼=이규빈 기자] 하든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가 반격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6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3차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경기에서 116-109로 승리했다.
사실상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다. 원정에서 첫 두 경기를 모두 패배하며 0승 2패로 쫓겼고, 만약 홈에서 열린 3차전도 패배했다면 시리즈는 급격히 기울 것이었다.
클리블랜드 선수들의 의지가 전반부터 불탔다. 1쿼터는 골밑을 장악한 재럿 앨런과 벤치에서 출격해 쏠쏠한 활약을 펼친 데니스 슈로더의 득점으로 32-30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마쳤다.
관건은 2쿼터였다. 제임스 하든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통해 도노반 미첼, 샘 메릴 등 득점원들이 폭발하며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수비에서는 에반 모블리를 중심으로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32-18, 2쿼터를 압도하며 64-48로 클리블랜드가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디트로이트도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3쿼터, 전반에 잠잠하던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이 살아나기 시작하며 추격에 나섰다. 클리블랜드는 하든이 고군분투하며 흐름을 끊었으나, 디트로이트의 추격을 막지 못했다. 83-81, 여전히 근소하게 클리블랜드가 앞서며 3쿼터가 종료됐다.
접전으로 시작한 4쿼터,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고, 결국 승부는 클러치 타임에 돌입했다. 에이스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졌고, 최종 승자는 클리블랜드였다.
하든이 경기를 접수했다. 106-104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5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특히 종료 26초를 남기고 성공한 스텝백 3점슛은 전성기 시절 재림이었다. 하든이 잡은 승기를 미첼이 자유투 성공으로 굳히며 클리블랜드가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35점 10리바운드의 미첼이지만, 하든이 가장 빛난 경기였다. 하든은 19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승부처와 고비 때마다 팀을 이끌었다. 1, 2차전의 부진을 깔끔히 씻어내는 활약이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커닝햄이 27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놀라운 활약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일방적이었던 시리즈가 이번 경기로 흥미롭게 변했다. 아직 디트로이트가 2승 1패로 유리한 상황, 4차전이 매우 중요해졌다. 4차전은 클리블랜드의 홈에서 14일에 펼쳐진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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