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훈 '7000P 3000R 2000A' 주희정 이어 대기록

프로농구 / 울산/서정호 / 2021-12-31 08: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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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서정호 인터넷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포워드 함지훈이 어시스트 능력으로 본인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함지훈은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2쿼터 교체 출전하여 7,000득점에 성공했다. 이 기록은 KBL 통산 역대 13호이자 라건아(KCC)를 제외한 현역 국내 선수 1위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젊은 선수들(서명진, 이우석, 신민석, 김동준 등)이 팀의 주축이 되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베테랑 함지훈은 이 가운데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책임을 가졌다. 그는 지난 30일 삼성 경기에서 25분 35초 출전하며 9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유의 어시스트 능력이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 주요했다.

KBL 통산 7000점-3000리바운드-2000어시스트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단 두 명이다. ‘주키드’ 주희정(고려대 감독)과 함지훈이다.

주희정 감독은 1029경기 출전해 통산 8564점 3439리바운드 538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이에 함지훈은 640경기를 소화하며 통산 7008점 3285리바운드 2396어시스트로 나날이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함지훈은 득점 능력과 더불어 ‘어시스트’ 능력까지 갖춰 높게 평가 받고 있다. KBL 통산 누적 어시스트는 2396개로 역대 7위에 위치해 있다.

1위 주희정 감독과 7위 함지훈 사이에는 모두 명성 높은 포인트가드(이상민, 양동근, 신기성, 김승현, 이현민)가 이름을 올렸다. 바로 아래에는 8위 김태술(2335개), 9위 임재현(2217) 등 이름 날린 가드들이 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어릴 때 (함)지훈이가 포인트가드를 봤다. 그래서 빅맨이지만 어시스트 능력을 갖췄다. 특히 하이 포스트에서 패스해주는 능력이 좋다”라며 함지훈의 어시스트 능력을 치켜세웠다.

함지훈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양동근 현대모비스 코치는 “함지훈은 볼을 잡았을 때 여유가 있다. 또 보이니까 줄 수 있는 거다. 물론 지훈이도 못 보는 게 있겠지만, 가드도 안 보여서 못 주는 거다. 그렇게 볼 수 있는 시야가 좋다”고 했다.

추승균 SPOTV 해설위원은 “코트 시야가 좋다. 제일 좋은 건 볼을 잡은 뒤 먼저 (동료와 수비의 위치를) 본다는 거다. 잡고 나서 보는 것보다 잡으면서 보면 한 타이밍이 빨라진다. 또 함지훈이 데뷔했을 때 포스트업을 많이 해서 실력이 좋아졌고, 상대팀에서 더블팀 수비가 온다는 걸 아니까 이에 대처하는 능력까지 늘었다”며 “또 유재학 감독께서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셨을 거다. 하이 포스트에서 올라왔을 때도 항상 먼저 다 살펴본 뒤 공격을 한다. 어차피 빠르지 않고 힘과 스텝으로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서 모두 본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어릴 때는 가드를 봤기에 지금 플레이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거다”고 함지훈의 어시스트 능력이 좋은 이유를 설명했다.

특유의 어시스트 능력으로 팀을 5할 승률로 이끄는 데 성공한 함지훈의 기록은 2022년에도 누적될 전망이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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