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송교창, 승부처 4쿼터서 존재감 뽐내다

프로농구 / 울산/이재범 기자 / 2022-01-29 08: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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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송교창이 승부처에서 빛을 발했다.

전주 KCC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88-82로 이겼다.

의미 있는 승리였다. 10연패에서 벗어나며 2연승을 달렸던 KCC는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일격을 당했다.

KCC는 이날 현대모비스에게 지면 또 2연패에 빠져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에서 더 멀어진다.

더구나 6연승 중이던 현대모비스를 꺾는다면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남은 경기를 치를 수 있다.

KCC는 현대모비스와 엎치락뒤치락했다. 2쿼터에선 KCC가 10점 차이(34-24)로 앞섰지만, 3쿼터에선 반대로 10점 차이(51-61)로 뒤졌다.

추격하며 3쿼터를 마친 KCC는 4쿼터를 시작하자마자 서명진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해 61-68로 또 흐름을 내주는 듯 했다.

이 때 유현준이 추격의 3점슛 2방을 성공했고,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69-68, 1점 차이로 역전했다.

함지훈에게 실점하며 71-72로 뒤지던 4쿼터 중반 라건아와 유현준, 송교창, 김지완의 연속 10점으로 81-72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이 순간까지 송교창의 이름이 잘 보이지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추격이 시발점인 유현준의 첫 3점슛은 송교창의 어시스트였다. 69-68로 역전한 라건아의 득점 역시 마찬가지.

9점 차이로 앞서다 81-77로 쫓길 때도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이어진 패스를 건넨 선수도 송교창이었다.

자신의 득점보다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던 송교창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팀이 기록한 5점을 모두 책임졌다.

1분 12초를 남기고 84-82로 쫓길 때 달아나는 득점과 10.6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받는 득점이 모두 송교창 손에서 나왔다.

송교창은 이날 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이 중 7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집중시켰다. 

전창진 KCC 감독은 “송교창이 자신감 있게 자신이 해결할 것과 어시스트를 할 플레이를 잘 해줬다. 예전에 사용하던 옵션이 자연스럽게 잘 되었다”고 했다.

유현준도 “송교창 형이 퀵아웃 패스를 내주는 걸 받아 3점슛을 넣었다. 교창이 형이 패스 주는 걸 받아서 던지는 슛 성공률도 높다. 교창이 형이 패스를 내주는 게 도움이 된다”고 했다.

KCC는 현재 13승 22패, 승률 37.1%다. 하지만, 송교창이 출전한 10경기에선 6승 4패, 승률 60.0%다.

KCC는 부상에서 돌아온 송교창과 함께 6위 이상 반등을 노린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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