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영점 조정 완료’ 이주석, “진짜 비밀병기 되겠다”

아마추어 / 오사카/이재범 기자 / 2025-02-21 08: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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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오사카/이재범 기자] “슛을 쏘면 들어가겠다는 느낌을 주는, 진짜 비밀병기가 되는 게 목표다(웃음).”

지난해 건국대를 취재할 때 이주석(188cm, F)과 전기현(194cm, F)이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전기현은 그 효과를 누렸다. 대학농구리그 기준 1학년 때 7경기에서 평균 3분 34초 뛰었던 전기현은 지난해에는 14경기 평균 23분 11초 출전했다.

팀의 한 자리를 꿰찬 전기현과 달리 이주석은 지난해 13경기 평균 11분 42초 출전에 그쳤다. 장기인 3점슛 성공률이 25.0%(10/40)로 떨어진 게 아쉬웠다.

지난해 동계훈련을 할 때 비밀병기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다.

이번에는 다르다. 일본 오사카에서 전지훈련 중인 이주석은 연습경기에서 3점슛을 최소 2방씩 꾸준하게 넣는다.

20일 연습경기를 마친 뒤 만난 이주석은 “며칠 안 되었지만, 스토브리그보다 합이 더 맞아간다”며 “김준영 형도 부상에서 복귀해 가드진이 탄탄해지면서 볼이 더 원활하게 잘 돌아간다”고 일본 전지훈련에서 연습경기를 어떻게 치르고 있는지 들려줬다.

이주석은 올해 동계훈련에서 주안점을 두고 훈련한 내용을 묻자 “팀 수비에서 제가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고 노력했다”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슈터니까 슛 성공률이 꾸준한, 슛 기복을 만들지 말라고 하셔서 그 부분을 생각하며 열심히 훈련했다”고 답했다.

수비를 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하자 이주석은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 동료들이 토킹을 많이 해주면서 메울 수 있게 해준다”며 “제가 잘 몰라도 열심히 따라가려고 한다”고 했다.

이주석은 지난해 비밀병기라고 했는데 그에 미치지 못했다고 하자 “대학리그 초반에 경기를 뛰다가 경기를 못 뛰게 되면서 자신감이 떨어지고, 수비도, 공격도 제가 자신있게 못 했다”며 “이번 시즌 들어오기 전에 코치님과 상담을 길게 했다. 제가 실수해도 선발로 넣어주셔서 자신있게 할 수 있도록 하고, 마음이 힘들 거나 하면 불러서 괜찮으니까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하면 될 거라며 계속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다.

지켜본 연습경기마다 선발 출전 중인 이주석은 “선발로 나가서 책임감이 생기니까 동료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수비와 제가 할 걸 하면서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자신있게 한다”고 했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도 이주석이 한 단계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주석은 “선발로 나가니까 몸이 다 풀린 상태에서 처음부터 슛 감을 잡을 수 있는 게 크다”며 “작년에는 동계훈련에서 (훈련을) 조금 빠져 몸이 덜 만들어진 상태였기에 슛이 들쭉날쭉했다. 올해는 부상 없이 동계훈련을 소화하고 몸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힘들 때는 안 들어갈 때가 있지만, 그것도 계속 생각을 하며 들어가게 하려고 한다”고 했다.

지난해보다 확실히 더 안정감을 보여주는 이주석은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믿어주시니까 그 믿음에 보답하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웃음). 20분 이상 출전시간을 가지는 걸 목표로 한다. 경기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팀 분위기를 올리며 토킹도 크게 하고, 파이팅도 불어넣으면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훈련한다”며 “안정적인 슈터가 되어서 수비에서도 구멍이 안 나고, 슛을 쏘면 들어가겠다는 느낌을 주는, 진짜 비밀병기가 되는 게 목표다(웃음)”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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