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석 대신 포인트가드 굿윈, LG가 새겨들은 이규섭 감독의 한 마디

프로농구 / 창원/이재범 기자 / 2026-11-02 0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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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선수들이 호흡을 하면서 한 번씩 공을 터치했을 때 슛이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1일 창원 LG와 원주 DB의 맞대결이 열린 창원체육관.

조상현 LG 감독은 아치 굿윈을 영입한 뒤 굿윈, 유기상, 양홍석, 칼 타마요, 아셈 마레이로 이어지는 장신 라인업을 구상했다.

양준석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LG는 지난달 26일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이 장신 라인업을 가동했다.

LG를 만난 DB도 장신 라인업 대처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규섭 DB 감독은 “장신 라인업일 때 3번(스몰포워드)에서 포스트업 등 미스매치 공략을 한다. 그 부분이 솔직히 걱정이다. 큰 선수들(강상재, 정효근)이 결장해서 이유진 등 파울트러블이 나오면 그 매치업이 어렵다. 알바노를 굿윈 수비로 붙여야 한다. 그것도 고민이다. 정인덕 등이 나와야 우리가 매치업을 다르게 가져갈 수 있다”며 “대신 굿윈이 공을 가진 시간이 길어진다. (소노와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도 몇 개 나왔지만, 공이 정체된 장면도 있다. 그 때는 수비를 통해 안쪽을 잠그는 게 가능하다. 장단점이 있다”고 했다.

LG는 이날 3쿼터에서 타마요의 발목 부상이란 불청객을 만난데다 98-104로 DB에게 패배까지 당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경기 운영에서 양준석의 빈 자리가 있었다”며 “양준석 대신 굿윈에게 2,3쿼터 리딩을 맡겼지만, 공을 가지고 하는 선수니까 해결이 되었어야 한다”고 했다.

굿윈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2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3.8%(7/16). 출전시간이 굿윈보다 더 길었다고 해도 34점 8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0%(10/20)를 기록한 이선 알바노와 비교가 되었다.

이규섭 감독은 LG에게 승리한 뒤 “선수들과 미팅에서도 이야기를 했다. 공격은 누군가 많이 할 수밖에 없는 농구지만, 그 안의 선수들이 호흡을 하면서 한 번씩 공을 터치했을 때 슛이 들어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LG는 오프 시즌 동안 장신 라인업끼리 손발을 맞출 시간을 갖지 못했다. 점점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 가운데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 구성인만큼 이규섭 감독의 말처럼 한 번씩 공을 만져야 그 감각이 유지되며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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