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트레이드, 신의 한 수 됐다... 뉴욕의 숨은 공신 알바라도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6-12 07: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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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알바라도가 깜짝 활약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뉴욕 닉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6 NBA 파이널 4차전에서 107-106으로 승리했다.

기적과 같은 승리였다. 한때 29점차로 뒤졌던 뉴욕은 3쿼터 후반부터 엄청난 투혼을 불태우며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 클러치를 지배한 OG 아누노비 등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여기에 숨은 공신이 있었다. 바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합류한 백업 포인트가드 호세 알바라도다. 알바라도는 파이널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샌안토니오는 노골적으로 브런슨에 강한 압박 수비를 펼쳤고, 브런슨의 체력 보존을 위해 알바라도가 자주 모습을 드러냈고, 나올 때마다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마이크 브라운 감독은 추격 과정에서 브런슨과 알바라도를 동시에 기용했다. 대신 핵심 3&D 미칼 브릿지스를 벤치에 앉혔다. 브릿지스는 공수 겸장이자, 2차전의 영웅이었다. 놀라운 선택이자, 결단이었다. 


이 선택은 완벽히 적중했다. 알바라도는 가드치고, 훌륭한 스크린 능력을 갖춘 선수다. 이 스크린 능력이 빛을 발휘했다. 뉴욕의 4쿼터 공격 주요 패턴은 브런슨에게 알바라도가 스크린을 걸고, 브런슨이 일대일 공격을 펼치거나, 더블팀 수비가 오면 알바라도에게 패스하는 형태였다. 알바라도는 본인이 득점하거나, 노마크 찬스가 난 동료에게 적재적소에 패스를 건넸다.

종료 4분 30초를 남기고, 뉴욕이 올린 8점에 알바라도가 모두 관여했다. 여기서 알바라도의 활약이 없었다면, 그대로 승부가 기우는 상황이었다.

알바라도를 영입한 뉴욕 수뇌부를 칭찬해야 한다. 이번 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에서도 평균 7.9점 3.1어시스트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않았다. 심지어 뉴욕은 타일러 콜렉이라는 육성하고 있는 포인트가드 유망주가 있었다. 대가는 2라운드 지명권 2장에 데일런 테리라는 전력 외 자원이 전부였으나, 당시만 해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트레이드였다.

과감한 결단이 팀의 운명을 바꾸지만, 때로는 사소한 곳에서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뉴욕은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팀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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