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맞아?' 25-13-6 원맨쇼... 부저, GSW 격파의 일등공신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10-25 07:22:15

[점프볼=이규빈 기자] 부저가 벌써 NBA 무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6-2027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1-108로 승리했다.
기분 좋은 2연승이다. 지난 유타 재즈와의 개막전에서 123-103으로 대승한 멤피스는 골든스테이트 원정에서도 승리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경기 내용은 전혀 순탄치 않았다. 경기 초반, 브랜든 포지엠스키와 스테픈 커리의 화력에 고전했고, 2쿼터 원투펀치인 타이 제롬과 카메론 부저의 활약으로 60-56으로 전반을 앞서며 마쳤다.
하지만 3쿼터 스테픈 커리가 폭발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4쿼터에 점수 차이가 더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이번 시즌 멤피스는 달랐다. 제일런 웰스, 부저, 제롬의 득점으로 17-0런을 달리며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인상적인 경기력이다. 멤피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섰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재런 잭슨 주니어를 처분했고, 이번 오프시즌에는 자 모란트를 처분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그 중심으로 선택한 선수가 2026 NBA 드래프트 전체 3순위 부저였다.
부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전국구 유망주였고, 듀크 대학 진학 후 곧바로 에이스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대학 무대 평균 22.5점 10.2리바운드 4.1어시스트로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이런 부저가 3순위로 지명된 이유는 신체 능력의 한계로 인한 성장 가능성 때문이었다. 즉시 전력감이지만, 포지션 대비 아쉬운 신체 조건으로 인해 슈퍼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였다. 대신 기술이 훌륭하고, BQ도 뛰어나 실패할 가능성은 없다는 얘기도 들었다.
이날 부저의 장점이 제대로 드러났다. 절대 무리하지 않고, 동료에게 기회가 생기면 패스를 뿌리고, 무리하게 공격하기보다 자유투 획득에 집중하는 등 이타적이었다. 그렇다고 소극적인 것은 아니었다. 자신이 나서야 할 때는 저돌적으로 골밑에 돌진하며 에이스 면모를 뽐냈다.
25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야투 시도는 13개에 불과했고, 3점슛은 7개 중 4개를 성공했다. 매우 효율적이고, 클러치를 지배하는 에이스 그 자체였다.
유타와의 개막전에서 7점 11리바운드 야투율 13%에 그쳤던 부저가 완벽히 반등에 성공했다. NBA에서 에이스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무색한 활약이다. 멤피스 팬들은 벌써 부저와 사랑에 빠졌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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