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 역대급 덩크' 하윤기 "홍석 형 탄탄한 복근 덕분"
- 프로농구 / 전주/서호민 기자 / 2022-01-09 07:13:43

[점프볼=전주/서호민 기자] 하윤기가 또 한번 역대급 덩크슛을 작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원 KT는 8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97-84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KT는 최근 2연패에서 탈출, SK를 2위로 밀어내고 다시 단독 1위에 올랐다.
KT는 캐디 라렌(3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과 양홍석(1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이 맹활약하며 연패 탈출을 이끈 가운데 이날 경기 최고의 하이라이트 필름은 뭐니뭐니해도 하윤기의 토마호크 덩크슛이었다.
하윤기의 덩크슛은 3쿼터 막판에 나왔다. 하윤기는 팀이 69-62로 앞선 2쿼터 1분여를 남겨두고 양홍석의 긴 패스를 받아 단숨에 원맨 속공 찬스를 맞이했다. 하윤기는 주저함이 없었다. 그대로 날아올라 멋진 토마호크 원맨 덩크슛을 작렬시켰다.
체공 시간이 꽤 느껴졌을 만큼 엄청난 탄력과 체공 능력에 의해 만들어진 멋진 덩크슛이었다. 그 순간 장내는 커다란 환호성으로 휩싸였고, 하윤기는 덩크를 성공한 뒤 벤치를 향해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이에 화답했다.
*영상링크_https://sports.news.naver.com/basketball/vod/index?category=&tab=&listType=total&date=&gameId=&teamCode=&playerId=&keyword=&id=895867&page=3

경기종료 후 하윤기의 덩크슛은 포털 사이트에서 꽤 높은 조회수를 자랑하며 인기를 모았다. 그런데 덩크슛 장면을 복기하면, 양홍석의 패스에도 눈길이 간다. 양홍석은 이정현의 공을 스틸한 뒤 누워있는 상태에서 반대편 코트를 향해 달리고 있던 하윤기에게 입맛에 맞는 'A패스'를 배달하며 덩크슛을 도왔다. 코어 힘과 팔 근육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었던 어려운 패스였다.
이에 대해 하윤기는 "수비 상황이었는데 홍석이형이 공을 스틸했고, 넘어져 있는 상황에서 저에게 패스를 줄지 몰랐는데 그 어려운 동작에서 그대로 넘겨주셨다. 저는 패스를 받아 쉽게 덩크할 수 있었다"라면서 "홍석이형이 최근에 복근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했는데 그 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웃음). 홍석이 형의 탄탄한 복근 덕분이다. 힘이 실린 패스였다"라고 양홍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덩크슛 콘테스트 본선에 진출한다면 어떤 덩크슛을 선보일지 힌트를 알려줄 수 없냐고 묻자 웃으며 "그건 비밀이다. 연구를 많이 해봤는데 일단 기술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런데 저는 기술이 별로 없어서.."라며 "다른 쪽에서 창의성을 더 발휘해야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덩크슛 콘테스트 강력한 우승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여)준석이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아닐까 싶다. 또 (최)준용이 형도 점프가 상당히 좋으신 것 같고, DB에 (배)강률이 형은 윈드밀 덩크를 구사할 수 있다.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한 때 33위까지 처졌던 하윤기는 17위로 올스타 게임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하윤기는 "(허)훈이 형과 홍석이 형이 저를 위해 SNS에 홍보를 많이 해주셨다. 형들 덕분에 뽑힌 만큼 가서 화려한 덩크를 최대한 많이 선보일 생각"이라면서 끝으로 그는 "KBL 최고 스타 선배들과 함께 하는 자리인 만큼 올스타 게임에 뽑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어떤 분위기인지 무척 궁금하기도 하다. 신인의 패기를 앞세워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라고 올스타 게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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