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평점] ‘홀로 사투 中’ 삼성 오셰푸 “좀만 더 버텨라”
- 프로농구 / 최설 / 2021-12-08 03:32:30

[원주 DB 94 - 73 서울 삼성]

[점프볼=최설 기자] 삼성 오셰푸가 5경기째 홀로 사투 중이다.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삼성과 원주 DB의 맞대결. 이렇다 할 힘 한번 쓰지 못한 삼성은 홈에서 73-94로 지며 리그 최하위(6승 13패)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 DB와 전적에서도 3패(무승)로 밀렸다.
이날도 삼성 2옵션 외국선수 다니엘 오셰푸(27, 208cm)는 기존 1옵션 아이제아 힉스의 부상 이탈과 교체 선수 토마스 로빈슨의 자가 격리로 홀로 코트를 지켰다. 힉스가 경기 시작 55초 만에 쓰러진 지난달 21일 수원 KT 전을 포함하면 5경기째 홀로 사투 중이다.
지난 경기 종아리 근육 경련으로 이날 출전 시간 조절을 받은 오셰푸는 29분 43초간 뛰며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3어시스트 3블록도 동반하며 다방면 활약을 펼쳤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의 “(다니엘) 오셰푸의 다리 검사 결과 큰 부상은 피했다. 오늘(7일) 경기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시간 조절은 해줘야 한다”라는 말처럼 오셰푸는 4경기 만에 30분 이하를 소화했다.
2쿼터에만 허웅, 레나드 프리먼, 강상재의 슛을 블록하며 인사이드에서 엄청난 존재력을 뽐낸 오셰푸는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4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계에 도달한 것도 분명해 보였다. 1쿼터 5분여 만에 교체 사인을 보낼 만큼 체력에서 문제가 발생한했다. 이는 4일간 3경기를 치른 여파도 컸다.
하지만 오셰푸가 좀 더 버텨줘야 한다. 로빈슨이 합류하기까지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지난 2일 자가 격리에 들어간 로빈슨은 이번 주, 말 정도가 돼야 격리가 풀린다. 비자 발급 신청에 선수 등록까지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 경기도 결장이 예상된다.
삼성은 오는 11일, 12일 백투백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 상대는 만만치 않은 전주 KCC와 안양 KGC다.
오셰푸로서는 3일간의 휴식을 잘 활용해야 한다. 이날 천기범(무릎) 마저 쓰러지며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울고 있는 삼성에 유일한 희망이다.

한편 DB 두 외인 조니 오브라이언트(7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레나드 프리먼(1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음에도 팀에 잘 녹아들며 승리를 맛봤다. 오브라이언트는 직전 2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이날 다시 한 자릿수로 돌아왔고 프리먼은 늘 꾸준하게 묵묵히 제 몫을 다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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