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평점] “몸살투혼” 스펠맨, ‘트리플더블’ 어시스트 하나 부족
- 프로농구 / 최설 / 2022-01-04 02:58:50

[안양 KGC 97 - 86 서울 삼성]

[점프볼=최설 기자] KGC 스펠맨이 어시스트 하나가 부족해 트리플더블 달성에 실패했다.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안양 KGC와 서울 삼성의 첫 맞대결. KGC가 97-86으로 이기며 삼성을 11연패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동시에 2연승을 달리며 17승(11패)째를 수확, 2위 서울 SK(20승 8패)를 3경기 차로 추격해 갔다.
이날 KGC 1옵션 오마리 스펠맨(24, 206cm)은 40분 풀타임 소화 35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아쉽게도 어시스트 하나가 모자라 시즌 2호 트리플더블 달성에는 실패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유일한 트리플더블 기록자는 같은 팀 동료 대릴 먼로였다. 지난해 10월 29일 원주 DB를 상대로 10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1호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스펠맨은 이날 경기 전 살짝 몸살 기운이 있었다. 이에 경기력이 우려됐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올 시즌 4번째 40분 풀타임을 뛴 스펠맨은 6번째 30+점대 득점력을 과시하며 실력으로 증명했다. 그야말로 몸살 투혼을 제대로 보여준 것.
매 쿼터(7/11/8/9) 5점 이상 퍼부으며 마지막 4쿼터 43초를 남기고는 박지훈과 속공 찬스에서 시즌 하이라이트급 백보드 앨리웁 덩크까지 성공시킨 스펠맨은 완벽한 인터뷰로 이날을 마무리했다.
그는 기록 달성에 아쉬움이 없는지 취재진 질문에 “개인 기록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연패를 타던 팀이던 만큼 집중해서 경기에 이기고 싶었고 이기려는 농구만 했다. 마지막 박지훈 패스는 아주 굿(good)이었다”고 성숙한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삼성 1옵션 토마스 로빈슨의 활약도 좋았다. 다만 스펠맨의 더 뛰어난 활약과 팀 패배로 상대적으로 가려졌다. 로빈슨은 이날 23분 41초 동안 23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투했다.
지난 경기서 기록한 극악의 야투율을 보완했다. 16.7%(4/24)에서 47.6%(1/21)까지 끌어올렸다. 여전히 만족스러운 성공률까진 아니지만, 이날만큼은 개인 최다 6개 어시스트까지 배달하며 팀 농구에 조금씩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이상민 감독 역시 “(로빈슨의) 최근 경기 중 오늘(3일)이 가장 좋았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좀처럼 줄지 않은 실책 개수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이날 포함 최근 3경기 7개, 5개, 5개의 실책을 범하며 전 경기 3+실책을 이어왔다.
2옵션 대결에서는 KGC 먼로는 이날 결장, 삼성 다니엘 오셰푸는 16분 19초간 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꾸준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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