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평점] “연장계약 버프” DB 오브라이언트, 개인 최다 32점

프로농구 / 최설 / 2022-01-09 02: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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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75 - 75 원주 DB] 

[점프볼=최설 기자] 연장계약에 합의한 DB 오브라이언트가 첫 경기부터 날아올랐다.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원주 DB와 안양 KGC의 맞대결. 홈팀 DB는 끈질긴 추격에도 75-77로 지며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최근 KGC 전 2연패, 시즌 16패(13승)째를 쌓은 DB는 6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날 승패와 별개로 DB 1옵션 조니 오브라이언트(28, 204cm)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9분 33초간 32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15경기 만에 처음으로 30+점을 넘기며 시즌하이를 기록, 날아올랐다. 20+점도 이날 처음 넘겼다.

애당초 오브라이언트는 지난 3일 대체 선수 계약이 만료되며 미국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재논의 끝, 연장계약에 합의하며 남은 시즌 DB와 함께할 것을 약속함에 따라 심적으로 안정됐다.

거취 문제 확정으로 전보다 더욱 책임감이 생긴 오브라이언트는 첫날부터 경기력이 수직 상승했다. 1쿼터부터 3점슛 1개 포함 9점을 올리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인 그는 3쿼터 18점을 퍼부으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3쿼터 18점은 올 시즌 한 쿼터 최다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1위는 울산 현대모비스 1옵션 라숀 토마스가 보유 중인 19점.

오브라이언트는 이날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스탭백 점프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포스트 업 공격도 날카롭게 변해 한국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경기력을 보였다. 또 자유투도 올 시즌 가장 많은 9개를 시도해 7개를 넣는 집중력(77.8%)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이에 이상범 감독도 흐뭇해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오브라이언트는) 오늘(8일) 잘했다”라며 칭찬을 잊지 않았다.

2옵션 레나드 프리먼은 부담을 덜었지만, 이날 10분 27초 출전 2점 6리바운드로 다소 부진했다. 4경기 만에 다시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KGC 1옵션 오마리 스펠맨은 이날 역시 풀타임 소화하며 2경기 연속 쉬지 않아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이날 성적은 20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경기 초반부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야투율이 다소 아쉬웠다. 3점슛 9개를 던져 2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스펠맨은 자유투 라인에서도 평소와 달리 7개 중 5개를 놓쳐 후반 상대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팀 최다득점으로 활약한 그를 뺄 수 없었던 김승기 감독은 “내일(9일) 백투백 경기에서는 (대릴) 먼로가 좀 뛰어야 할 것 같다”고 오는 경기 스펠맨의 출전 시간 조율을 예고했다.

2옵션 대릴 먼로는 몸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2경기 연속 결장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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