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평점] “다혈질” 삼성 로빈슨 ‘1경기 1T-파울’

프로농구 / 최설 / 2021-12-21 02: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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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81 - 68 서울 삼성] 

[점프볼=최설 기자] 삼성 새 외국선수 로빈슨의 의욕이 과하다.

서울 삼성은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서 68-81로 지며 3라운드 6연패에 빠졌다. 9위 LG와 격차가 3경기로 벌어진 만큼 긴 슬럼프에 빠졌다.

그 가운데 삼성 이상민 감독은 새 외국선수 토마스 로빈슨(30, 208cm)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경기 후 밝힌 소감으로 “(로빈슨이) 아직은 마음이 급한지 파울이 많이 나온다. 추후 미팅을 통해서 잡아갈 생각이다”라고 말한 것.

이날 로빈슨은 17분 5초간 활약하며 9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데뷔 경기(31점 14리바운드 30분 32초)에 비해 다소 주춤했지만, 1쿼터 빠른 드라이브인 득점과 번뜩이는 아웃렛 패스로 살아있는 센스를 자랑했다.

다만 첫 경기부터 대두된 ‘다혈질’ 성격이 문제였다. 데뷔 날과 마찬가지로 이날 역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2경기 연속 테크니컬 파울을 쌓은 로빈슨은 벌써 해당 부문 공동 선두(KGC 오마리 스펠맨, SK 자밀 워니)를 달리고 있다.

근데 그 정도가 과하다. 2쿼터 막판,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뒤 심판을 향해 조롱하는 듯한 박수 제스처를 보인 로빈슨은 바로 다니엘 오셰푸와 교체됐다. 이후 다른 플레이에서도 심판 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로빈슨을 보고 주위 동료들이 말렸다.

이날 4쿼터 4분 13초를 남기고는 5반칙 퇴장까지 당했다. 로빈슨에 실력과 별개로 한국 무대서 적응해야 할 가장 큰 과제가 던져졌다. 억울한 부분도 있겠지만 좀 더 현명한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반대로 비교적 차분한 성격인 오셰푸는 2경기 만에 무릎 부상에서 돌아와 21분 48초간 1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묵묵히 제 몫을 다했음에도 적지서 패하며 LG전 6연승에 실패했다.


한편 LG 1옵션 아셈 마레이는 4경기 만에 다시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장기인 공격리바운드를 7개나 걷어 올리며 더블더블(12점 11리바운드)을 달성했다. 여기에 6어시스트까지 곁들이며 피딩 능력도 과시했다.

2옵션 압둘 말릭 아부(5점 3리바운드 13분 15초)는 다시 벤치로 내려왔지만, 2쿼터 호쾌한 덩크를 터트리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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