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평점] “들었다 놨다” DB 오브라이언트 ‘3점슛 4방 쾅!’
- 프로농구 / 최설 / 2022-01-12 02:25:10

[원주 DB 82 - 74 전주 KCC]

[점프볼=최설 기자] DB 오브라이언트가 팀을 들었다 놨다 했다.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전주 KCC의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맞대결. 홈팀 DB가 82-74로 승리를 챙기며 2연승에 성공, 공동 5위(고양 오리온)로 올랐다.
이날 DB 1옵션 조니 오브라이언트(28, 204cm)는 팀을 들었다 놨다 했다. 전반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오브라이언트는 후반 완전 다른 선수로 변신해 KCC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는 데 일등 공신이었다. 이날 최종 25분 47초간 18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경기 전 이상범 감독의 “(오브라이언트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적응을 거의 마쳐 가는 것 같다. 본인도 좀 더 책임감을 느끼고 연습도 더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말과 달리 전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브라이언트는 1쿼터 선발로 나섰지만 2쿼터까지 3점슛 1개 포함 2점슛 총 3개 시도해 모두 불발에 그치며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2옵션 레나드 프리먼이 그나마 7점으로 대신 활약해주며 팀 리드(35-34)를 지켰다.
다만 3쿼터 중반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후반 초반까지 야투 2개가 모두 빗나가며 이날 부진이 계속되는 듯했지만, 정호영의 3점슛을 돕고 난 이후부터 완벽히 살아났다.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며 곧바로 달아나는 3점슛과 2점슛을 연속해서 성공시킨 오브라이언트는 득점 사냥에 제대로 시동을 걸었다.
이어진 4쿼터, 13점을 쓸어 담았다. 순도까지 높았다. KCC가 김지완을 필두로 맹추격했는데, 그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터트리며 반격을 잠재웠다. 해당 쿼터 3점슛 3개 던져 모두 적중시킨 오브라이언트는 이날 시즌 최다인 4개를 집어넣어 후반에만 18점을 퍼부었다.
프리먼(11점 3리바운드)과 조화로운 활약을 펼친 오브라이언트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 팀에 기분 좋은 승리를 선사했다.

한편 KCC는 10연패에 빠졌다. 라건아가 22점 10리바운드로 선전했지만, 소용없었다. 김지완도 25점으로 날아다녔지만, 빛이 바랬다.
4일간 3경기라는 고된 일정 속에 2옵션 라타비우스 윌리엄스(6점 9리바운드)도 이날 선발 출전해 초반을 잘 버텨주었지만, 연패 탈출에는 결국 실패했다.
뚜렷한 묘책이 마땅히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휴식기 이후 오는 19일 고양 오리온과 홈에서 중요한 일전을 펼친다. 한 번만 더 지면 구단 역대 연패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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