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뺨 맞은 KGC, 가스공사에 제대로 화풀이

프로농구 / 안양/조영두 기자 / 2022-01-13 01: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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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SK에 뺨을 맞은 KGC가 가스공사에 제대로 화풀이를 했다.

안양 KGC는 지난 9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말도 안 되는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오세근과 전성현의 활약을 앞세워 한 때 무려 29점이나 앞섰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스코어는 45-19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KGC는 SK의 천적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줄 알았다. 그러나 후반 들어 반전이 일어났다. 김선형과 자밀 워니를 앞세운 SK의 반격에 점수차가 좁혀졌다. 반면, KGC는 3점슛 14개를 시도해 2개 밖에 넣지 못하는 등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워니에게 통한의 자유투를 내주며 66-67로 역전패를 당했다.

KGC의 다음 상대는 1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역전패의 충격이 컸던 것일까. KGC의 전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전현우에게 1쿼터에만 18점을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겼고, 두경민과 김낙현을 제어하지 못했다. 전반에만 51점을 내주며 35-51로 끌려간 KGC는 부진한 모습으로 연패에 빠지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SK전과 정반대의 양상이 펼쳐졌다. 외곽포를 앞세운 KGC는 조금씩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고. 변준형과 오마리 스펠맨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추격전을 펼쳤다. 후반 3점슛 18개를 던져 무려 9개를 적중시킨 KGC는 79-73으로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3위(19승 12패)로 기분 좋게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했다. 만약, 패했다면 연패에 빠졌을 뿐만 아니라 4위 울산 현대모비스(18승 14패)와의 승차가 반 경기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컸다.

가스공사와의 경기 후 KGC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할 때와 안 할 때가 천지차이다. 오늘(12일) 전반 끝나고 자세가 안 좋아서 혼을 냈다. 경기의 승패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집중력이다. 우리 팀은 집중만 잘하면 무서운 팀이다. 아마 SK전이 큰 경험이 됐을 것이다. 앞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팀이 되어야 한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요구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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