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이관희 31점 폭발하고도 진 LG, 그 이유는?

프로농구 / 잠실학생/서호민 기자 / 2022-01-12 0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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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서호민 기자] 이관희가 커리어 하이인 31점을 폭발했다. 하지만 팀은 패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창원 LG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76-84로 패했다. LG는 4쿼터 추격전을 이어갔지만, 끝내 역전극이 펼쳐지지는 못하면서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하나, 이날 이관희의 고군분투는 결코 쉽게 지나칠 수 없었다. 이관희는 이날 32분 30초를 소화하며 3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로 날아올랐다.

효율에 있어서도 나무랄데가 없었다. 2점슛 성공률은 56%(5/9), 3점슛 성공률은 50.0%(6/12)로 전체 야투율 52%에 달했다.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3개 역시 모두 림을 갈랐다.

이날 이관희가 폭발시킨 31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기록으로 남게됐다. 이와 더불어 이관희가 프로 데뷔 이후 30점 이상을 넣은 건 이날이 3번째 경기였다.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도 2016년 12월 19일 KT 전에서 31점, 2021년 2월 27일 KT 전에서 30점을 넣었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오랜만에 화끈한 손맛을 본 이관희였지만, 아쉽게도 팀 승리와 마주하지는 못했다.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 이날 LG에서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린 이는 이관희와 이승우(10점), 단 2명 뿐이었다.

아무래도 이틀 전 KCC 전에서 연장 혈투를 치르느라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면이 있었다. 또한 주전 가드 이재도는 장염 증세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재도 출전 시간 관리 하에 14분 57초를 뛰며 단 5점만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가드진의 축이 무너지자 LG는 SK가 즐겨 쓰는 3-2드롭존에 철저히 당했다. LG는 SK가 3-2드롭존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3쿼터에만 실책 7개를 범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물오른 슈팅 감각을 선보이고 있던 정희재도 이날 경기에서는 단 2점에 그치며 침묵했다. 전반까지 39-36으로 앞서 있던 LG는 3쿼터에만 29점을 실점하며 SK에게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반대로 SK는 자밀 워니(24점)와 김선형(19점)을 중심으로 5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시즌 전적 14승 18패를 기록, 전반기를 7위로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공동 5위 DB와 오리온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LG는 일주일 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18일 안양 KGC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올 시즌 KGC를 상대로 상대전적 2승 1패로 앞서 있는 LG가 또 한번 KGC를 울리며 플레이오프권을 향해 다시금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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